"2막은 도전이 아니었다_생존현장 속으로 ~"
#장면 1
(인생 1막을 예고 없이 3년을 둔 어느 날)
그렇게 예고 없이 마감했기에 2막을 자이는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선택이 사회복지사의 길이었고, 평생교육사와 요양보호사의 자격증도 더불어 취득했다. 왜냐하면 은퇴 후 정년 없이 유망자격증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이 길을 선택하고선 2막의 초입에서 나름대로 꽤 부딪혔다. 그런데 이제 갓 60대인데도 쉽지 않은 사회복지사의 시작이었다. 은퇴 후 유망자격증이라고 하였지만 현실은 젊은 인재였다.
#장면 2
(자이는 클라이언트라는 타인을 위한 직업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사회복지사와 평생교육사라는 직업을 통해서 생업의 현장을 발을 들여놓으려고 한 것인데 재능기부니 봉사니하며 우선 경력을 쌓으려 한다고 조언했지만 수익이 많지는 않아도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서 외출할 상황은 아니었다.
멘토:"봉사활동으로 경력과 역량을 동시에 쌓으세요."
자이: "...."
자이가 급한 것은 봉사의 역량이 아니었고 또 수입이 없이 외출은 아니었기 때문이다.(아무리 자이가 어제보다 다른 오늘을 바란다고 하여도..)
#장면 3
(희박해져 가고, 희미해져 가는 아침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바라고 바라는 다른 아침이 희미해져 가는 하루에 자이의 얼굴은 세상짐을 진 철학자처럼 변해갔다.. 기다린다는 답답함보다는 역량이 쌓이지 못하고 잃어가는 것이, 묻혀가는 것이 좀 두려웠다.
(속으로 중얼거리며)
"나 이대로 멈춰있는 건가.."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끝나나?"
#장면 4
(답답하고 긴 지루함의 기다림과 묻혀가는 일과 봉사의 일상을 생각하면서)
그렇지만 사회복지사의 정보, 지식이 쌓여갈수록 타인, 클라이언트를 위한 시간의 길은 이대로 주저앉고 포기할 수는 없음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인생은 2막뿐 아니라 3막, 4막 그 이후도 자이는 다시 또 마음을 다잡는다. 호흡이 멈추고 숨소리가 끊기기까지는 끝이 아니라는 것을... ~
"좀 막연해도 여기서 멈출 수 없어!"
"막무가내여도 포기할 수 없어, "
라며 자이는 애써 답답함을 누른다..
#장면 5
(사회복지사로 자신의 에필로그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 머릿속에 그리며)
(어쩌면 무모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자이는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원했던 길이든 원치안했던 길이든 세상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일과 봉사는 할 거야 할 거야"라고
다지고 외치며 어제와 다른 일상을 기다린다. 오늘도 ~
(그리고 자이는 나만의 불씨만은 꺼뜨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나의 불아 꺼지지 말아 줘 꺼지지 말아 줘 말아줘 말아줘! ~" 하며 되뇌고 되뇐다..
✒️그 타인을 위한 불이 타오르는 날이 되면 아마도 노동의 대가로 얻어진 그 일로 인해서 노동의 대가 없이도 봉사광 자이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봉사광의 기록이 자이의 마지막 에필로그가 될 것이다.
"불아 꺼지지 마라 꺼지지 마라 꺼지지 말아 줘!! ~"
그리고 자이는 달리지는 못해도 천천히라도 걸어갈 거다.. ~라고 나지막이 소리친다 ~
'원했던 어제와 다른 오늘, 아침의 기록을 써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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