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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맛집이야기

숨겨진 맛집, 가고싶은 맛집

✒️이야기가 있는 식당이란? 어떤 곳일까? 한 곳에서 오랫동안 이어가며 단골고객들이 드나들며 찾아주는 곳이 이야기가 있는 곳일까요? 물론 한 곳에서 머물러 있었으니 당연히 사연도 많을 것이고 추억거리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는 식당은 비단 오랜 곳에서 어어져 가는 전통적인 식당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오래되지는 않아도 주인과 손님이 이야기하는 식당을 말합니다. 주인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영업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손님은 먹고 값을 지불하고 떠나는 곳이 아닌 그런 곳을 말합니다. 식당을 들어오는 손님에게 주문을 받는 것보다 인사말을 건네며 손님의 표정을 먼저 살피는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 이런 곳이라면 그리 오래되지 않아도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식당은 맛도 있고 손님은 특별한 식사시간을 갖고 다음에 올 것을 기약하고 식당 문을 나가지 않을까요?..!! 이런 맛집을 꿈꾸는 게 이상형일까요? 환상일까요?.. , / 다음에 이어지는 글에서 이야기가 있는 맛집은 어떤 모습인지 스토리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추신:혹시 이런 맛집 식당이 있다면 댓글로도 제보해 주세요.


✒️식당인 듯 식당이 아닌 듯, 이름이 있는 것 같고 없는 것도 같은 곳,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 창문에는 메뉴로 보이는 이름들이 적혀있고 작고 허름해 보이지만 왠지 들어가 보고 싶은 식당, 이런 식당 문을 드르륵하고 들어가면 대부분 나이가 많은 할머니 주인장이거나 젊은 듯 아닌 듯 보이는 아주머니가 맞이한다. 그리곤 사기컵으로된 컵에 물 한잔 탁자에 놓고간다.(달라고 지 않은데도..) 그리고 손님의 얼굴을 잠시 살펴보고선 먼저 말을 건넨다. 주문 따윈 마치 뒷전인 듯 재촉하는 일 없이 그냥 일상의 말을 건넨다. "처음 오셨죠?" "이 동네 사시나요? , 못 본 것 같네요?" , 어떤 주인장은 심지어 "천천히 주문하세요? ,  안 시켜도 돼요? 그냥 쉬었다 가셔도 돼요?"라고 말하는 주인장도 있다. 이런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모두 맛있다. 그리고 주인장과 나누어본 얘기도 없는데 무슨 이야기가 쌓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밥생각나면 아니 밥생각이 아니더라도 괜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그렇지 않은가요?.. 그렇지 않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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