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인간의 가치 액면가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돈과 인간 그리고 인생
돈과 인간의 가치를 놓고 얘기하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다. 마땅히 비교할 수 없는 명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인간의 가치보다는 인간의 가치가 우선순위에 있음에도 사람들은 돈, 권력, 명예 등등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비록 소수 일지라도 부인할 수 없는 팩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소수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이 이 사회를 주도하고 있기에 인간의 가치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집단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필자는 돈과 인간의 가치를 비교하려는 것이 아니라 돈과 인간의 쓰임새를 비교하려는 것이다. 쓰임새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 부자이거나 가난한 자이거나 돈의 많고 적음보다는 돈마다 가지고 있는 쓰임새가 돈의 액면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큰 액면의 지폐가 잘못 쓰인다면 10원짜리, 100원짜리 동전이 값지게 쓰이는 것보다 액면가가 높은 돈의 쓰임새는 가치로 따진다면 그저 종이짝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이 인간의 액면가도 똑같다.
✒️인간이기에 액면가 높은 지폐인생을 동경하고 욕심낼 수는 있겠지만 돈의 액면가마다 쓰임새가 다르듯이 인생도 100원짜리, 천 원. 만 원짜리 인생도 있는 것인 만큼 액면가 낮은 인생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사는 것이 더 가치 있고 그 가치는 어쩌면 실패인생으로 보일지 모르나 액면가 높은 인생이 높은 쓰임새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훨씬 더 액면가 낮은 동전인생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소중하여 그것이 성공이고 인생의 목적지까지 가는데 낙오되지 않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끝까지 갈 것만 같은 액면가 높은 지폐인생이 액면가대로 살아가지 못하면 도중에 하차되는 그 모습이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비참한 모습으로 낙오될 것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인간의 가치는 동전인생이냐, 지폐인생이냐, 돈의 액면가처럼 높고 낮은 게 아니라 액면가에 맞는 쓰임새대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흔히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의 의미는 액면가의 가치에 맞는 쓰임새대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돈의 양이 풍족하다고 빌딩위에서 지폐를 뿌리는 것 같은 과시 하며 사는 자가 되지 말고 동전하나 라도 쓰임새에 맞게 쓰려는 인생으로 살아가라.
✒️돈이 길쭉한 패스포트지갑에 있던 동전지갑에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듯 인간도 지폐인생이냐 동전인생이 중요한게 아니다./박재하.작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