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월

4월에 읽는 시

'4월'

울리/박재하


​4월은 변화의 계절

눈 속의 핀 꽃과 작별인사 하고

보자마자 이별하는 꽃과

마주하며 미소 짓는다


짧은 만남이지만

긴 겨울의 시간보다

소소한 행복을 선물한다


엘리옷이 4월은

잔인하다고 한 것은 아마도

짧은 행복의 설렘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4월은 움츠림에서 펴지는 계절

Freedom is April

​이런 4월에 모두 기지개를 켜어보자


정지된 삶도, 멈추어버린 시간도

그리고 잘 나가는 인생도

그냥 모두 기지개를 켜어보자


지금 4월에 ~


keyword
작가의 이전글4월 1일 만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