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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평초 Dec 20. 2022

대대장님 훈시

청춘에 대하여


<훈시 요점 정리>


1.  자신을 아껴라.

대장인 나는 너희를 아낄게. 너희는 대장을 아끼지 말고 자신을 아껴라.


2. 푸를 (청) 봄 (춘)

너희 인생에서 청춘의 한 순간인 군생활을 지우지 마라. 지금 군대라는 이유로 1년 6개월을 삶에서 지우지 말아라.(“군대에서는 시간을 녹였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쓴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병사들이 대부분이다.)

인생을 계획하고, 행동해라.


3. 무한한 가능성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

.

.

.

.

.

.

<도중에 정리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내 생각들>


청춘.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다.


모든 청춘 바이브를 동경하는 내가 이제야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알았다는 것에 놀랐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라는 명언이 떠올랐다.


한국 기준 20살부터 (사실상 고교 교육과정까지 의무교육에 정해진 삶이니까.) 39살까지(넉넉히..40부터는 청춘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 같기에) 청춘이라 가정하자. 그렇다면 청춘은 20년. 군 복무기간 18개월. 18개월은 청춘의 7.5%. 크다. 청춘의 7.5%를 지워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당장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버느라 애쓴다. 만약 돈과 시간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방과 명품, 자동차, 집을 넘어서 결국 여행을 택한다. (사실  문장은 필요 없었다. 내가 그렇기에 내가 그런  자체로 충분하다.) 그렇다면 여행할 시간과 돈이 있다면 당장 떠나야 한다. 여행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돈이 있음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음 돈이 는 것이

인생사 여행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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