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엄마 미국에 집 사러 가다 10
미국 투자와 환율
미국 간 김에 웬만하면 집 사자 마음먹고
갔던 나는 의외의 복병을 맞이 한다.
그것은 환율!
환율이 1달러당 300원 가까이 올라
결과적으로 한국돈으로 하면, 집값이 30% 가까이 올라버린 상황이 된 것이다
환율과 미국부동산
원달러 환율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떨어졌다 싶으면 바로바로 달러로 바꿔놔야 한다.
1달러당 1080원과 1달러당 1300일 때
미국 집 가격을 계산해보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미국 경기가 오락가락하지만
미달러는 비교적 안전자산이다. 원화가 달러에 비할쏘냐.
지금(2022.8)은 환율이 1300을 넘었다.
덕분에 미국에 임장을 다녀왔으나
몇억을 더 줘야 하는 상황에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미국도 지금은 작년과 재작년 폭등한 집값에
또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을 한 탓에 집값이 주춤하고 약간 하락하는 모양새이다.
조금 지켜볼 때인 것 같았다.
환율과 집값 하향 이 두 가지가 지금 관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하락, 경제 전반의 경기만큼 중요한 것이 환율이고, 이들은 모두 톱니바퀴처럼 얽혀있다.
서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들이다.
따라서 부동산을 투자할 때 부동산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경제뉴스(연합뉴스 채널이나 sbsbiz, cnn, 블룸버그 등)를 매일 챙겨 보고, 시장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주가, 환율, 석유 시세, 금 시세, 각국의 경제 정책과 상황 등을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가격에 좋은 타이밍에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쓰고 보니 부동산 투자는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인 것 같다^^
경제를 모르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또 누군가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과 같은 모양이라고 보면 되겠다.
가끔씩 내게 뭔가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이 지역은 어때?
모른다. (동네가 너무 많다. 같은 지역이라도 동네에 따라 다르니~)
그 지역의 어느 곳인지 어느 길에 어느 지점인지
지금의 경기 상황과 그곳의 인구 유동성과 상권 주택가이면 학군 등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동산 투자에 그저 여기 어때? 하고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환율 보는 법
간단하게 네이버 경제 섹션을 보면 환율 유가 증시 등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환율에서 미 달러와 원화 간의 환율을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환율 그래프도 확인해야 한다.
1년간 환율 동향부터 10년간 환율이 그래프로 나와 있다 지금이 전년대비 혹은 몇 년간 환율 대비 어떤 위치인지 알아야 환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투자 여부까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10년간 환율 그래프를 보면 1000원 초반대가 저점이고 지금 1300원대가 고점인 것을 볼 수 있는데 경제는 생물이다 보니 1300원대가 최고점 대인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없다. 미국 금리와 세계경제 상황 추이를 면밀히 살펴 환율동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 섹션의 유가와 금 시세도 살펴서 지금 경제 상황과 유가 등락에 따른 경제상황 변화를 유추해보고 안전자산인 금 시세의 변화를 보고 투자 여부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또한 주변국 주요국의 환율 정보나 경제상황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제는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국제 유가와 곡물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그 여파로 여러 가지 경제 도미노 현상이 직간접적으로 나타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환율 그래프를 보고 떨어졌다 싶으면 달러를 비축해두자.
미국 여행 갈때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