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라 전기 # 연남해

by 회안림


“너와 나, 끝까지 다르구나.”
“너는, 틈이에 불과해.”

연남해는 투명한 백옥빛 피부를 지닌 청아한 미모의 천녀로, 이마에 희미한 푸른빛의 ‘풍혼지인(風魂之印)’이 새겨져 있다. 단아하고 부드러운 정면 인상과 달리, 옆모습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는 날렵한 선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눈매는 얕은 아치형 곡선으로 맑으면서도 깊고, 긴 속눈썹 아래 바람처럼 멀고 고요한 시선을 담고 있다. 그녀의 의복은 천상계의 하얀 공기를 머금은 듯한 실루엣의 백의로, 하늘무늬 문양이 반투명하게 떠올라 신성함을 더한다. 항상 손에 하늘나무로 깎아 만든 피리 ‘천풍지관(天風之管)’을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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