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자 벚꽃이 예쁘다는 곳을 찾아 다녔다. 벚꽃은 피었다하면 금방 지기 때문에 부지런히 돌아 다녀야 한다. 제주대학교, 삼성혈, 녹산로에 가 보았다.
제주살이를 하기 전에는 녹산로라는 곳을 몰랐다. 녹산로는 자동차가 다니는 10키로 남짓한 도로인데 가로수가 벚꽃나무다. 그 벚꽃나무 아래 유채꽃을 심었다. 그러니까, 녹산로는 유채꽃과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이 곳은 어디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이쁘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동영상을 찍어도 예쁘다.
녹산로 주변에 조랑말 체험공원이 있다. 조랑말 체험공원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억새가 풍력 발전소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유채꽃이나 억새 사잇길로 멋지게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녹산로와 조랑말체험공원이 있는 가시리 마을에는 말을 키워 임금에게 진상하던 갑마장이 있었다. 이 말들이 다니던 길이 갑마장길인데, 이 갑마장길이 조랑말체험공원을 지나 간다. 갑마장길이 지난가는 따라비오름도 억새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나 가을에 녹산로와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다만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