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이 함안으로 귀농하시고 나서 가끔 전화 오실 때마다 "할 게 없어" 투덜대시더라고요.
논농사는 계절 타고, 농한기엔 정말 심심하시나 봐요.
"도시에선 그렇게 바빴는데 시골 와서 이러니까 답답해" 하소연하시길래 뭐라도 찾아보자 했습니다.
누나가 "파크골프 한번 해봐" 권했는데, 매형은 처음엔 시큰둥 하셨어요.
"그게 뭔데" 들어본 적도 없다면서 관심 없어하시더라고요.
▼ 함안 군북 파크골프장 예약 바로가기 ▼
누나가 인터넷으로 정보 찾아서 보여드렸습니다.
함안에 군북 파크골프장 있다면서, 집에서 차로 15분이면 간다고 설득하시더라고요.
"그래, 한번 가보자" 마지못해 하신다는 느낌이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약 방법 알아보는 건 제가 맡았어요.
함안군청 홈페이지 들어가니까 문화체육 메뉴 안에 파크골프장 예약 페이지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시스템 간단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 예약도 가능하다길래 그걸로 진행했어요.
이름이랑 연락처만 입력하면 되는데, 날짜 선택하니까 시간대별로 예약 현황 보였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오전으로 잡고, 인원 2명 신청했어요.
누나랑 매형 같이 가시기로 하셨거든요.
확인 문자 왔다길래 "됐네요" 안심했습니다.
목요일 되니까 누나가 전화 왔어요.
"오빠가 안 간대" 갑자기 마음 바뀌셨나 봐요.
"왜요?" 물으니까 "귀찮대, 혼자 있겠대" 하시더라고요.
누나가 설득하셨는지, 결국 같이 가셨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저녁에 매형한테 전화 왔는데 목소리 톤이 완전 달랐어요.
"재밌더라" 신나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처음엔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막상 쳐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면서 흥분하셨습니다.
"무슨 재미가 있었어요?" 궁금해서 물으니까 운동도 되고, 머리도 써야 하고, 경쟁심도 생기고, 여러모로 괜찮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다 귀농하신 분들이래요.
"나이 비슷한 사람들 많아" 얘기 나눠보니까 다들 비슷한 고민하고 계시더래요.
농사짓다 보면 외로운데, 파크골프장 나오면 사람 만나니까 좋다면서 추천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매형 완전히 빠지셨어요.
일주일에 서너 번 가신다면서, 아침 일찍 나가서 점심 먹고 들어오신대요.
누나가 "요새 집에 있는 시간보다 골프장 있는 시간 더 길어"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그래도 집에만 계시는 것보다 훨씬 낫다면서 좋아하셨습니다.
명절에 함안 내려갔다가 저도 따라가 봤어요.
매형이 "너도 해봐라" 권하시길래 같이 갔는데, 시설 괜찮더라고요.
군북면 쪽에 있는데, 주변 풍경 시골 느낌 물씬 나고, 공기 맑고, 운동하기 딱이었습니다.
코스도 평탄해서 초보자한테 부담 없고, 잔디 상태도 좋아서 공 구르는 게 잘 보였어요.
매형 동호회 분들도 만났는데, 다들 귀농하신 분들이라 농사 얘기, 시골 생활 얘기 나누시더라고요.
"도시 사람들은 몰라" 농촌 사는 사람끼리 통하는 게 있다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제가 몇 홀 쳐보니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쉬워 보이는데 막상 하면 공 제대로 안 맞고, 힘 조절도 어렵고, 은근히 신경 쓸 게 많았습니다.
"처음엔 다 그래" 매형이 옆에서 조언해주시면서 자세 고쳐주시는데, 가르치는 걸 즐거워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제 나도 누구 가르칠 수 있어" 자랑스러워하시더라고요.
몇 달 만에 실력 늘어서 동호회 대회에도 나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입상은 못 하셨지만 참가하는 것 자체로 재미있으셨나 봐요.
"다음엔 상 타야지" 목표 생기니까 더 열심히 연습하신다면서 의욕 넘치셨습니다.
누나 말로는 집안 분위기 완전 바뀌었대요.
예전엔 매형이 심심해하시니까 누나도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취미 생활 하시니까 서로 편하다면서 좋아하셨습니다.
골프장에서 농사 정보도 많이 얻으신다고 했어요.
"저 작물 심으면 괜찮아" "이번에 보조금 신청해봐" 서로 정보 교환하시면서 농사에도 도움 받으신대요.
일석이조인 셈이죠.
예약은 이제 매형이 직접 하신답니다.
핸드폰으로 사이트 들어가서 클릭 몇 번이면 끝이라면서, "요즘 세상 참 좋아졌어" 감탄하시더라고요.
군북 골프장 말고 다른 데도 가보셨는데, "여기가 제일 좋아" 여기만 고집하신대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사람들도 좋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면서요.
이용료도 저렴해서 부담 없다고 하셨습니다.
함안 군민은 할인받는다면서, 한 달에 몇십만 원 쓰는 것도 아니니까 취미로 딱 적당하다고요.
계절 따라 풍경 다르다면서 사진 보내주셨어요.
봄엔 벚꽃 피고, 여름엔 녹음 우거지고, 가을엔 코스모스 핀 사진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고요.
"서울 사는 너도 내려와" 매형이 초대하시는데, 다음에 휴가 때 한번 내려가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귀농 성공 사례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처음엔 적응 못 하실까 걱정했는데, 파크골프 덕분에 완전히 정착하신 느낌입니다.
"도시 돌아갈 생각 없어" 이제는 시골 생활 즐기신다면서 만족스러워하셨어요.
함안 사시는 분들, 특히 귀농귀촌 하신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환경 적응하려면 사람 만나는 게 중요한데, 파크골프장이 그런 역할 해주는 것 같아요.
예약도 어렵지 않으니 부담 없이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매형 변화 보면서 취미의 힘 실감했어요.
뭐라도 하나 있으면 인생 달라지는구나.
특히 은퇴 후나 귀농 후처럼 환경 바뀔 때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나가 "오빠 데리고 간 게 천만다행이야" 감사해하시는데,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작은 정보 하나가 누군가 인생 바꿀 수 있으니까요.
함안 군북 파크골프장, 매형한테는 제2의 인생 시작점이 된 셈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취미 생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귀농 고민하시는 분들, 내려가서 뭐 하고 살지 걱정되시면 이런 것도 있다는 거 참고하세요.
시골도 즐길 거리 찾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살 수 있습니다.
매형 응원하면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