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면 다 그렇지. 유난이야. “
직장인이면 모두들 힘들다는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 저 같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생각이 많고, 눈치도 자의식도 많습니다. 덕분에 회사생활에 취약합니다. 10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하며 늘 어려움이 많았어요. 여전히 힘든 회사 생활이지만, 그래도 살아남는데 도움을 받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픔의 이유를 찾으면, 고통에 선택권이 생깁니다.
누구나 다 아픈, 보편적인 아픔과, 내가 왜 아픈지에 대한 분석된 아픔은 다릅니다.
달리면 몸이 힘듭니다. 숨도 가빠지고, 다리도 아프고 멈춰서 쉬고 싶죠. 당연합니다. 모든 인간은 달리면 힘이 듭니다. 하지만 ‘다 그렇지 ‘의 포편적 힘듦에서 한 걸음 더 내 고통에 대해 살필 때, 고통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다리의 길이가 달라 달리기가 힘들다는 걸 알았다고 해봅시다. 이 사실을 알면 2가지 상황이 달라집니다.
첫 번째, 불필요한 비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기존에는 보편적인 아픔에서 내가 유별나게 아프고 괴로워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는 내가 가진 특성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면 불필요한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당연한 문제에서, 내가 선택하는 문제가 됩니다.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문제도 원인을 알게 되면 그 원인을 해결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권이 주어집니다. 다리 길이가 다르니 달리기를 포기할지, 혹은 유달리 힘든걸 사람들에게 알릴지, 혹은 그걸 극복할 장치를 구매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아픔과 피할 수 있지만 내가 감당해 내는 아픔은 다릅니다.
10년 차 직장인은 지금도 회사가 많이 힘듭니다. 저는 스스로 2가지 이유를 찾았어요.
내 업의 비전과 회사에서의 관계.
이 포지션으로 계속 먹고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동시에 일이 재미없습니다. 스스로 직장 생활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유일 겁니다.
비전이 문제라는 걸 알고 저에게 선택권이 생겼죠. 비전을 만들지 그대로 감당할지. 저는 회사 밖에서 가능성을 찾기로 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벗어날 일들에 제 에너지를 최대한 쏟고 있어요.
이 결정은 회사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제 선택에 따른 고통이 됩니다. 회사에서 누군가와 비교되고, 내가 작아 보일 때 스스로에게 되새겨줍니다. 나는 회사 밖 비전을 선택했다고.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누군가 지적과 명령이 불편합니다. 제가 판단할 때, 저는 관계 이상주의자입니다. 모든 관계가 따뜻하고 좋았으면 하죠. 또 모두들 나를 좋은 사람으로 봐주길 원하죠.
현실을 봐야 허기에, 회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오는 곳이 아니고, 일을 하기 위한 곳이라는 걸 자주 떠올립니다.
또 그럼에도 관계에 대한 갈증이 느껴질 때면,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걸 떠올립니다. 회사 밖 비전을 선택했기에, 저의 시간과 에너지를 직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일들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원인을 찾으면, 회사의 문제를 집까지 가져가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은 생깁니다. 머리로 이해는 가지만, 감정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인 거죠. 이런 상황에서 저는 ’ 마음 챙김‘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음 챙김을 하면, 내가 내린 결정에 지지하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단계 나아가면 외부의 상황과 관계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을 유난스럽게 여기지 않고, 유난히 살펴볼 때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