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기, 이 방법으로 예약하면 100만원 절약! (실제 비교화면 첨부)
세계여행 약 9개월 차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현재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아시아권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플레이션과 고환율의 2025년, 무엇보다 숙소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웠던 2024년에는 2022년~2023년 자료를 보고 준비했었는데 약 2년 사이에 숙박비가 너무 많이 비싸졌다. 그래서 여행기간 동안 열심히 손품/발품을 팔았고 그럼에도 우리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숙소값을 (그나마) 크게 아꼈던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예약을 하면 원화 환산 100만 원까지도 차이가 나는 엄청난 꿀팁! 하지만 그만큼 장/단점이 정말 확실하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길게 여행을 다니는 누군가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하는 내 소소한 숙소값 절약 꿀팁.
Step0. 한 달 살기라면 호텔이 아닌 아파트먼트 렌털
일단 장기여행 혹은 배낭여행의 경우 호텔에 길게 머물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면 모든 끼니를 외식으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한 달 살기 같은 경우에는 부엌이 있는 콘도 혹은 아파트먼트를 빌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은 기본적으로 호텔이 아닌 공유숙박 플랫폼에서 아파트먼트를 빌리는 방법이 대전제이다.
Step1. 공유숙박 플랫폼에서 예약하고 싶은 집 찾기 + 호스트 정보 확인
여행지와 날짜가 정해졌다면 공유숙박 플랫폼에서 집을 찾아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마음에 드는 집을 찾으며 해당 집이 개인이 빌려주는 집인지 전문 숙박회사가 올려놓은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꿀팁은 호스트가 '전문 숙박회사인 경우'에 해당된다.
전문 숙박회사인지 아닌지는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호스트 이름 혹은 사진이 딱 회사명인 경우이다. 혹은 호스트는 개인 이름으로 되어있고, 공동호스트(Co-Host)로 회사명의 계정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은근히 찾기 어려운 경우로는, 개인이름의 호스트가 자기소개에 회사명을 넣어 소개하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숙박회사에서 올려놓은 아파트먼트를 몇 개 리스트업 한다.
[번외 - 호스트가 개인인 경우]
그 집에 머무는 동안 호스트가 세심하게 챙겨주거나 친구처럼 지내볼 수 있다. 가끔 예약 전 메시지로 약간의 할인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장점. 세계여행을 하며 2번이나 호스트가 내 버젯에 맞춰준 적이 있음으로 예약 전 한번 던져보는 것은 정말 Worth to try!
Step2. 인터넷에서 해당 숙박회사 공식 사이트 찾기
호스트 이름 혹은 Co-host에서 회사명을 찾았다면 검색창에 해당이름을 검색해서 그 회사의 공식사이트를 찾는다. 대부분 자신들의 공식사이트에서도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어있음으로, 같은 이름/같은 로고의 공식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본다. 공식사이트에서 같은 날짜로 검색해 내가 봤던 방의 가격을 확인. 실제로 공유숙소 플랫폼보다 1박에 20불 혹은 그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숙박비 이외에 청소비 혹은 디파짓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은 잘 읽어보기.
Step3. 숙박회사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 진행하기
공유숙박 플랫폼 vs 해당회사의 공식사이트의 가격차이를 확인했고 압도적으로 숙박회사의 공식사이트의 가격이 저렴하다면 그 공식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한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을 알기 쉽게 실제 예시를 찾아보았다.
Step1. 공유숙박 플랫폼에서 예약하고 싶은 집 찾기 + 호스트 정보 확인
마음에 드는 깔끔한 아파트먼트.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예약할 경우, 장기숙박 할인을 받고 세금을 넣어 약 3300불 정도인 것을 확인.
해당 아파트먼트의 호스트는 사람이름이지만 Co-hosts에 회사명의 어카운트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
Step2. 인터넷에서 해당 숙박회사 공식 사이트 찾기
구글에서 검색을 통해 해당 회사 공식사이트를 발견. 보통 공식사이트에서 예약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회사 사이트에서 예약사이트로 넘어가는 링크가 있는 형식. 예약 전용 사이트에서 같은 기간을 넣어 같은 방을 발견.
예약버튼을 눌러 해당기간의 전체 금액이 얼마인지를 확인. 공식사이트의 예약화면에서는 장기숙박할인을 받고 청소비가 들어가서 약 $2600.
Step3. 숙박회사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 진행하기
같은 기간, 같은 방인데 가격차이가 약 $700 정도. 한화로 하면 지금 환율로 약 97만 원 즉 100만 원 정도가 차이가 난다.
이렇게 약간의 손품(?)을 팔면 꽤나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의 장/단점은 매우 명확하다. 이 점을 꼭꼭꼭 알아두고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 공식사이트 예약의 장점 ]
- 공유숙박 플랫폼의 수수료가 붙지 않으니 저렴하게 예약 가능
[ 공식사이트 예약의 단점 ]
- 숙소에 지내면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중재해 줄 회사가 없음
(예 : 사전안내가 없었던 공사가 있거나, 숙소의 상태가 설명과 다른 경우)
- 커뮤니케이션이 메일 베이스
- 체크인 방법을 사전에 메일로 확인 필수
- 제대로 된 회사/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본인이 판단 후 결정
이때까지 여러 번 이 방법으로 소소하게 절약하며 예약을 해왔고 나는 운 좋게도 크게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지만, 단점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 커뮤니케이션이 간단한 채팅이 아닌 메일이거나 현지에서 전화를 해야 되었던 적이 있어 기본적 영어소통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에서 외국회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만한/제대로 된 회사인지 사이트를 살펴보거나 구글맵의 리뷰를 통해 약간의 검증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실 공짜로 편하게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렇게 약간의 시간을 들이고 공유숙박 플랫폼 이용보다 리스크를 지고 예약한다면 꽤나 절약을 할 수 있다. 사실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채팅으로 쉽게 대화를 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중재도 해준다는 장점이 명확하다. 나 또한 큰맘 먹고 예약한 호주숙소에 이슈가 있어 플랫폼에서 중재해 주어 일부 금액을 환불해 주고 다음 예약에 쓸 수 있는 $100의 크레디트도 받은 적이 있다. 양쪽 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 하에 어느 쪽을 통해 예약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의 소소한 꿀팁이 누군가에게는 언젠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