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

by 물냉이

나무에게


네 가지에 꽃이 피는 걸 보니

이제 봄도 목거지까지

찼나 보다

설움 주저리주저리

매어 달린 것 보니

여름 머지않았나 보다

네 초록잎 짙어질 때면

하루해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겠지

바람 불 때마다

흔들리던 잎들도

조금 더 자라

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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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꽃이 핍니다. 상수리꽃이 필때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비가 안오면 상수리가 잘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이 좋고 나쁜 것보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봄이면 싹을 내고 자라 오르는 나무는 이제 목까지 차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