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잔망스러운 나날을 모아
파도에 던져 봅니다
믿음, 우정, 사랑
어쩌다 놓쳐버린 기회까지
밀려와 가져가라고
저만치 던져 보냅니다
깊은 물에 씻어 다시 보내라고
도돌거리는 몽돌 밟으며
모래사장 끝까지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