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산포리
밤이다
불 켜지 않은
가야 할 길 먼데
홀로 걸어
파도가 넘는
겨울
길이다
* 해파랑길 25코스. 아무 없는 밤길에서 자꾸 파도가 넘어온다. 친구라도 해주려는 걸까. 파도에게 손을 내밀고, 파도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