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산포리

by 물냉이

길. 산포리


밤이다

불 켜지 않은

가야 할 길 먼데


홀로 걸어

파도가 넘는

겨울

길이다

25코스-20200130_181733 (2).jpg

* 해파랑길 25코스. 아무 없는 밤길에서 자꾸 파도가 넘어온다. 친구라도 해주려는 걸까. 파도에게 손을 내밀고, 파도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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