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안된다고
여기부터는
감추인 전설
돌아보지 말라고
잎 나고 새 울면
다시 오라고
비에 젖은 깃발
스러질 때면
닫힌 마음
열어 보이겠다고.
* 해파랑길 26코스. 온양 2리 마을회관 옆에 얌전하게 앉아 금줄을 두르고 있는 서낭당이 있다. 바다와 마주한 해신의 마음을 얻어야 뱃길을 떠날 수 있다. 금줄을 보면 안이 더 궁금해지는 나는 또 무슨 심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