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
어제 내린 눈에
꽃잎 접었더군요
그의 눈물에
꽃대를 세워
멀리 걸어온 사내
노란 웃음 짓습니다
* 해파랑길 33코스. 동해의 찬물내기에는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석회동굴로부터 물이 솟는다. 그 물의 습기를 안은 서낭숲은 봄이면 눈도 녹이는 가슴 따뜻한 꽃이 핀다. 복수초가 복수를 하지 않고 복과 수명을 빌어 준다니, 사랑스러운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