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by
물냉이
Apr 14. 2021
후포
다시 배가 들어온다
만선이 아니어도 좋은 귀항
밤을 지샌 얼굴들에서 미소가 뜬다
검은 바다를 들어와
항구의 한 모서리에
퍼드득 거리는 꿈을 내린다.
* 해파랑길 24코스:
후포항의 밤은 깊다. 만선의 깃발에 등을 밝히며 항으로 들어오던 배들은 다 어디 갔을까. 이따금 들어 오는 배들이 가라 앉은 항구에 숨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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