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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럭셔리 : 하이엔드 스피커의 세계

by 모아프렌즈

소리의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하이엔드 스피커는 우리의 일상에 특별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탁월한 음질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단순한 오디오 장비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소개합니다.


더모먼트 뱅앤올룹슨.jpg 최첨단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베오랩 90’ [출처 : 뱅앤올룹슨]
덴마크 :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 B&O)

1925년에 설립된 뱅앤올룹슨은 피터 뱅과 브센드 올룹슨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최초의 전기 플러그를 사용한 라디오 '일리미네이터'를 개발했으며,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동경한 이 브랜드의 제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에 영구 전시될 만큼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뱅앤올룹슨의 진정한 가치는 그들의 음향 기술에서 나옵니다. '큐브'라 불리는 음향 측정 시설과 고문실 같은 실험실에서의 강도 높은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베오랩 90>이 있으며, 이 제품은 출시 당시 9,900만 원이었으나 최근 1억 7천만 원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모먼트 바워스앤윌킨스.png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성능으로 원음을 최소화하는 ‘노틸러스’ [출처 : 바워스 앤 윌킨스]
영국 : 바워스 앤 윌킨스 (Bowers & Wilkins, B&W)

30년간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워스 앤 윌킨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스피커 제조회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80년부터 비틀스와 스타워즈 등의 녹음실로 유명한 아비로드 스튜디오의 메인 스피커로 사용된 800 시리즈는 그 명성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죠. 창립자인 존 바워스는 원음 손실을 최소화하는 스피커 제작을 목표로, 깔끔한 음질을 구현하는 제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가진 대표 제품 <노틸러스>는 주문 제작으로 생산되며, 가격은 약 1억 3천만 원입니다.


더모먼트 포칼.jpg 베릴륨 트위터 기술로 고역대에서 더 풍부한 소리를 만드는 ‘그랜드 유토피아 EM’ [출처 : 포칼]
프랑스 : 포칼 (Focal)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포칼은 1979년 오디오 엔지니어인 자크 마욜이 설립한 이래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보다 50배 이상 비싼 베릴륨을 사용한 '베릴륨 트위터' 기술은 포칼의 트레이드마크로, 넓은 음역대를 소화해 고역대에서 더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대표작 <그랜드 유토피아 EM>은 제품 설계 및 부품 수급과 생산 공정의 100%를 프랑스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하기 때문에 최상의 퀄리티를 보장하죠. <그랜드 유토피아 EM>의 가격은 2억 4천5백만 원에 달합니다.


더모먼트 윌슨 오디오.jpg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 ‘WAMM 크로소닉’ [출처 : 윌슨 오디오]
미국 : 윌슨 오디오 (Wilson Audio)

하이엔드 스피커계의 유니콘이라 불리는 윌슨 오디오는 슈퍼 리치를 타깃으로 한 고급 스피커 브랜드입니다. 대표 제품인 <와트 퍼피>는 저음 보강 서브 우퍼 모듈을 추가한 것으로서, 누적 판매량 1만 5천 세트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4억 원에 달하는 최고가 제품 <WAMM 크로소닉>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피커로 유명한데요. 실제 자연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최고급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 브랜드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하이엔드 스피커들은 소리의 품질과 디자인 모두에서 최고를 추구합니다. 이제 하이엔드 오디오의 세계에서 소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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