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s현상에 대하여
우선 rats현상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 사회적으로 “쥐떼처럼 몰려다니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것이 왜 무서운가. 한쪽으로 몰려가거나 대세를 좇아 무비판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과연 이런 사회가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쥐들의 습성중의 하나가 떼로 몰려다니는 것이다. 그것들은 살기 위해서 공격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무리지어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리 속에서는 주변에 적이 있는지 쉽게 감지할 수 있고 공격받더라도 희생이 분산된다. 이러한 습성이 왜 인간에게 적용이 되었을까?
문제는 몰려다니는 것 자체가 안전이나 합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다수가 몰린 길이 항상 옳은 길은 아니고 유명한 의견이 반드시 진실을 담보하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생각이 흐려지고 결국 우리는 쥐떼 속 개체로 전락한다. 몰리는 심리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본능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소속감을 느끼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집단에 합류한다. 문제는 멈추어 서서 스스로 질문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보통 남들이 하니까, 남들이 이쪽으로 가니까 같이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고 타인의 말에 휘둘려서 억지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돈때문에 살아간다고 하지만 돈이 많으면 과연 행복할까? 어쩌면 우리는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심어준 생각으로 그냥 살아온 것 같다. 결국 일하는 것도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들 비슷한 방식으로 해서 잘 되니까 그 방법으로 루트를 밟고 있다. 그 결론은 자기의 생각을 잃고 점차 우울에 빠지고 반복한다. 그러고는 또 핸드폰 속에 갇혀 현생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쥐는 본능적으로 집단 생활을 선호하고 혼자 있으면 스트레스가 심하고 생존률도 낮다. 동물은 자아가 없지만 인간은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다. 한번 태어난 인생, 자아를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같은 일을 하더라도 조금 더 가치가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낫다. 잠시 멈춰 설 용기를 가진다면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생각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집단의 흐름 속에서도 한 사람의 판단과 행동은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