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캐
현실과 가상으로 나뉘는 삶을 즐기는 자.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즐기고,
그것으로 만족을 느끼고 희열을 느끼며
누군가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자는
또 다른 현실의 자신보다 매력 있고 가치 있고 느낌 있다.
이 순간만큼은 자신이 최고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사랑받는 존재로 보인다.
현실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하고 따분하다.
어느 누구 하나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무리들 속에 자신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티 나지 않는 현실의 자신은 그저 존재감이 없다.
자신이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상관하지 않는다.
점점 혼돈의 연속을 느낀다.
가상에서의 자신이 진짜인지, 현실에서의 자신이 진짜인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보이는 모든 게 가짜 같다.
현실 생활에서 자신을 이어나가기가 힘들어진다.
스스로에게 지금 용기가 필요하다.
믿음과 신뢰, 배려와 용서, 사랑과 우정은 언제든지 가질 수 있다.
용기는 집념과 결단, 책임이 동반해야 가능하다.
회피하면 할수록 진짜의 자신에게서 멀어진다.
평화롭고 올바른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먼저 다스려야 한다.
Written by lcheR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