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NO.2 뮤지컬 <영웅>
"정성화 개인 통산 300회 공연 기록 달성"
2023년 9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영웅>에서 정성화 배우가 개인 통산 300회 이상의 공연 기록을 세웠습니다. 총 7번의 시즌에서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아 열연했고, 영화에서도 역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누적관객 327만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면 정성화 배우가 겹쳐 보일 정도로 뮤지컬 <영웅>에서 정성화라는 배우가 갖는 상징성은 대단합니다.
반대로 정성화 배우에게 뮤지컬 <영웅>이라는 작품 역시 특별합니다. 2009년 초연에 출연한 이 후, 정성화라는 이름 앞에 비로소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각인되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작품이 올라간 바로 다음해였던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그 동안 '개그맨'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내고 온전히 '뮤지컬 배우'로서의 정성화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뮤지컬 <영웅>의 전체 686회 공연 중 약 49%에 해당하는 공연을 '안중근 의사'로 살아 온 배우 정성화. 이 작품을 하면서 무한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뮤지컬 <영웅>의 현재진행형의 레전드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줄 그의 다음 <영웅>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 첫 뮤지컬 영화의 탄생"
OSMU(One Source Multi Use). 뮤지컬 <영웅>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처음으로 영화화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만든 뮤지컬 영화의 경우는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는데요. 뮤지컬 <영웅>은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누적관객 327만이라는 흥행기록을 썼습니다. 흥행의 기록 뿐만 아니라 영화 <영웅>의 성적이 유의미한 이유는 한국 창작뮤지컬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형태로의 확장을 생각하지만 <영웅>처럼 유의미한 성적을 낸 경우는 없었기에 하나의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뮤지컬 <영웅>을 준비하면서 영화 OST를 계속 들으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새삼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습니다. 음악이 주는 감동과 한 음 한 음 타고 흐르는 대사들이 작품을 보고 있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울컥하게 하는 힘이 확실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에서 음악만으로도 이렇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니, 관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누적관객 100만 돌파, 한국 최초 뮤지컬 원작 뮤지컬 영화의 개봉 등 뮤지컬 <영웅>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역사상 분명 이례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역사적 인물과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는 역사의 한 부분을 표현했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순수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준 작품입니다.
작품이 가진 힘과 다양한 방면으로의 도전 그리고 꾸준하게 무대 위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등이 계속해서 뮤지컬 <영웅>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뮤지컬 <영웅>이 지금보다 더 승승장구하며,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확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Issue No.2 뮤지컬 <영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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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UDEVILLE' Issue No.2 '영웅'은 어떠한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고 제작되었습니다.
Inspired by 'Magazin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