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의 이름

경기교육 36번째 이야기

by 임태희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펼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_ 3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전 세계에 소개한 점은 큰 의미가 있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방향을 같이 하며 미래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10개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프로그램 마련, 경기도교육청 소개를 포함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연계된 5개 교육정책 Zone 전시·체험 부스 운영은 경기미래교육 정책과 다양한 교육활동 사례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 세계가 주목한 학교 현장


경기교육은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생생한 교육활동 실천 모습을 보여주는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과정 안내, 수업 참관, 공간 관람과 전시 체험활동, 교사·학생과의 대화, 학교급식 체험이었다. 학교 방문 주제는 2021년 발행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2024 경기교육정책과 관련 분류하였다.


-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산의초등학교, 이솔초등학교․이솔초등학교병설유치원)

- 기후 행동 참여, 생명 안전교육을 통한 지속 가능 교육

(충현중학교, 송내고등학교, 경기도교육청 4.16생명안전교육원)

- 세계 시민교육, 전문적인 직업교육 등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성남외국어고등학교,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한국도예고등학교)

-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의 성장 (청림중학교, 용인삼계고등학교)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 등 유네스코 미래 교육의 담론을 실천하고 있는 경기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했고, 함께 만들어 나갈 미래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는 경기 공교육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 협력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방문에 참여한 교육 전문가들의 소감이다.


https://youtu.be/dF8YGsTtlZQ?si=5nYXXdNXuq4VcpS5


"매우 놀랍다(Just Amazing). 수십 년 전만 해도 멕시코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한국이 교육과 경제 및 디지털 학습 수준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정도로 발전했다. 감동적이다.”라며 "아직 멕시코는 여전히 고군분투 중으로, 이번 국제 포럼을 통해 직접 경험한 한국의 교육을 참고해 멕시코도 한국처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 미국 필라델피아 밸리학교의 국제 네트워크 설립자, 멕시코 출신 교사인 엘리사 게라(Elisa Guerra)


"디지털 수업에서는 기기가 목적에 맞게 활용됐는지, 수업을 이끄는 교사의 역량이 충분한지가 중요하다"라며 "이 학교는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 속에서 풍부한 학습 자원이 준비된 것 같아 매우 인상 깊었다“

- 옥스퍼드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아라티 스리프라카시(Arathi Sriprakash) 교수


"아이들이 활기차고 생동감(lively)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인성과 교육, 그리고 가치관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하면서 교실에서 기술과 AI를 융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모습은 캐나다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부분인데(We don't see in Canada), 아마도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토론토대학교 온타리오 교육연구소 고등교육 및 국제 교육정책 교수 카렌 먼디(Karen Mundy)


"확실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갖고 교육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방안을 고민해 보자”

- 유네스코 국제교육국의 레나토 오페르티(Renato Opertti) 선임전문관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을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 "4.16 생명 안전 교육원은 모든 것을 보존하며 기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종류와 훌륭한 맛은 물론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식단에 감탄했다,” 고 소감은 전했다.

해외 참가자들은 포럼 전반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참여한 수많은 포럼 중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는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2024.12. 유네스코 국제 포럼 참가자인 교육전문가들의 학교방문 소감.


: 유네스코와의 동행, 새로운 여정의 출발

유네스코는 포럼 이후, 경기교육은‘글로벌 옵저버토리(Global Observatory)’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옵저버토리는 전 미래교육의 실천과 국제적 미래교육 협의체를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경기교육은 앞으로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 기구의 논의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래 교육 담론을 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


포럼 이후, 2025년 9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는 이 옵저버토리의 Kick-off Meeting에 경기도교육청을 공식 초청했다. 당시 유네스코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교육사무총장보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방문을 떠올리며 경기교육이 유네스코의 비전을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유네스코의 노력이 전 세계 교육 정책과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소비 타윌 국장 역시 미래교육이 경기도의 학교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는 사례를 높게 평가하며 경기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한국이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Key Partner)’가 되어줄 것을 공식 제의했다


경기교육의 무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험을 마련하여,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고자 한다.


2025.9. 유네스코 본사, 옵저버토리의 Kick-off Meeting


: 하버드 강연, 세계가 주목한 경기교육


포럼 이후 경기교육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졌다.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이자, 하버드 교육대학원 글로벌 교육혁신 담당인 페르난도 레이머스(Fernando Reimers) 교수는 양자 회담을 통해 “경기교육의 대담(bold)하고 혁신적인(innovative) 교육개혁에 대해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며 초청을 제안했다.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5년 2월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했다.


하버드대 강연은 큰 기대와 설렘 속에서 준비했다. 영어 원고를 직접 준비하며 단어 하나하나를 더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휴일에는 꼬박 책상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딸의 도움을 받으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당초 90분 일정으로 준비된 강연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질문으로 150분이 넘게 이어졌다. 가장 큰 관심은 경기교육이 추진 중인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이었다. 학생들은 어떻게 교육청에서 통합적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미국은 주와 학교 단위의 자율성이 강해 개별 학교 수준에서는 이런 대규모 시스템을 설계하기 어렵다. 반면 한국은 교육청이 관장하는 체계 아래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의 적응 과정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젊은 교사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선배 교사들을 멘토링하는 과정을 통해 배워나가고 있다는 설명은 학생들에게 인상 깊게 전달되는 듯했다.

공유학교온라인 학교에 대한 설명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미국에도 커뮤니티 스쿨이 있지만 대부분 자원봉사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반해 경기교육의 공유학교는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정식 과목으로 개설되고, 학생의 선택과 학점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학생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체계적 시스템”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https://youtu.be/b-otFwKXj9s?si=1lv1b8z9Zd3R2-kE

: 하버드에서의 대화, 그리고 자긍심


강연 후 교수들과의 간담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학생 강연에서 질문과 토론이 끊임없이 이어진 사실이 교수들에게 알려지면서 인원이 훨씬 늘었다는 것이다. 결국 20명이 넘는 교수들과 함께 여러 주제를 깊이 논의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한국계 미국인 조세핀 킴 교수는“정말 감동받았다(Touched)”라며, 한국 교육이 하버드에서 소개되는 모습을 보며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하버드 교수진은“세계적인 교육학회에서 경기교육의 사례를 소개하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렇게 3박 5일 동안 하버드대 강연과 학생·교수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 미국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교수들 모두 한국 교육,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 교육에 큰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youtu.be/MpMYwT9sM2g?si=UTE2TW2q5vxeroP0


: 글로벌 협력, 교육의 경계를 넘어


경기미래교육의 국제적 확장은 미국 워싱턴주 방문을 통해 한층 구체화되었다.


방문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다국어 학습, 커뮤니티 스쿨 등 미국 현지의 다양한 교육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온라인 학습과 학교 자율 기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 벨뷰 교육청 방문 — 디지털·다국어 교육의 접점


미국 내에서도 교육 수준이 높기로 평가받는 벨뷰 교육청은 과학·기술·수학(STEM) 교육이 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이 인접한 도시로 성남과 유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벨뷰교육청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벨뷰교육청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식 도입해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있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계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벨뷰교육청 켈리 아라마키(Kelly Aramaki) 교육장은
“언어는 문화를 배우는 통로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라며
“한국어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경기도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과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 2. 벨뷰교육청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


○ 타코마 스타디움 고등학교 방문 — 한국어 교육의 확산


미국 타코마시에 위치한 스타디움 고등학교는 1906년 개교한 역사 깊은 학교로,‘가장 아름다운 학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학교는 정규 외국어 교과에 한국어를 편성하여 2개 학년에 걸쳐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AP 한국어 과정 개설도 추진 중이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전통 공예 등을 주제로 체험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었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통해 문화를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한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미래 진로와 연결되는 배움의 의미를 솔직히 들려주었다. 학교는 한국어 교육 확대, AP 과목 정식 인정, 학생 교류 프로그램 강화 등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모델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워싱턴주 교육청 방문 — 세계 시민 교육의 연대


워싱턴주 교육청에서는 경기도교육청,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학생 주도 교류, 언어교육 협력, 미래 교육 정책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3월 개원한 시애틀 한국교육원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 AI 기반 학습,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협력과 공감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언어를 넘어, 문화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전했다.

○ 버나비 교육청과 바이른크릭 커뮤니티 스쿨 방문.


2025.2. 바이른크릭 커뮤니티 스쿨 방문.


방문 마지막 일정은 캐나다 버나비 교육청의 바이른크릭 커뮤니티 스쿨(Byrne Creek Community School)이었다. 이곳은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학교를 운영하는 ‘커뮤니티 스쿨’의 대표적 모델이다.


버나비 교육청은 인구 25만 명 규모의 도시에서 41개 초등학교와 8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며, 7명의 교육위원이 교육감과 함께 학교 운영을 결정한다.


커뮤니티 스쿨은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학부모와 지역 전문가가 방과후 프로그램을 자원봉사로 운영한다. 특히 이민자·난민·장애 학생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잘 마련되어 있다.

로보틱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학교는 경기교육의 ‘공유학교’와 닮아 있었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학생의 경험이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환원되는 구조였다.

우리는 커뮤니티 스쿨과 공유학교의 공통점, AI 기반 학습,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온라인 기반 학습 모델은 이처럼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협력의 틀을 열고 있다.


○ 세계와 함께 여는 경기미래교육


미국·캐나다 방문은 경기교육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 학교 모델이 세계 속에서 어떻게 공감되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한국어 교육, AI 기반 학습, 온라인 협력, 커뮤니티 스쿨 등은 모두‘학교 중심, 학생 중심, 성장 중심’이라는 경기 미래교육과 맞닿아 있다.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교육기관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 튀니지와의 협약, 글로벌 협력의 시작


2025. 9. 튀니지 방문하여 업무협약 체결

이러한 국제적 관심은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9월,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디지털 교육 기반 확대, 학생 주도 교류, AI를 활용한 교육 활동 강화, 직업교육 지원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협약은 유네스코 포럼에서 튀니지 교육부 장관이 “경기교육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협력을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협의 과정에서 나는 네 가지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이다. 좋은 콘텐츠도 기반이 없으면 현장에 안착하기 어렵다. 둘째, 교사 역량 강화다. 교사의 수준이 곧 교육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셋째, 교육 콘텐츠 제공이다. 튀니지는 한국어 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고, 우리는 ‘한국어 랭귀지스쿨(KLS)’의 튀니지 버전을 개발해 지원하기로 했다. 넷째, 직업교육 협력이다. 튀니지 대통령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로, 우리는 산업화 시기의 직업교육부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까지 폭넓은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나는 협약식에서 “협약은 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양국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 경기미래교육, 세계의 중심에 서다.

경기미래교육은 이제 세계와 함께 미래의 길을 열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는 자율, 균형, 미래를 기조로 국경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함께 논의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다.


미래 교육의 실천 현장,

경기교육은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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