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래교육, 세계에 펼치다.[by 임태희]

(경기교육 35번째 이야기)

by 임태희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펼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_ 2부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며 국가 사회,

나아가 인류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개막식. 축사의 첫 문장이었다.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포럼의 의미를 전세계 교육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다음은 축사의 일부분이다.



지금 우리는 지구 환경 위기,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상징되는 지구적 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교육에 새로운 과제와 책임을 요구합니다. “교육은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오늘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 할 핵심 주제입니다. 이번 포럼이 단순히 이론적 담론을 넘어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천 방안과 프로그램이 도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비전과 실천 사례에 대해서는 경기교육에 대한 소개 시간을 통해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세계 각국의 교육전문가들께서 경기교육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더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국제 포럼이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교육의 틀을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이신 교육전문가들의 지혜와 통찰이 하나로 모여, 교육이 각국의 학생들은 물론 전 세계 인류의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https://youtu.be/uXEblTOVumg?si=m1r6A2hFymbwi33B


이어진 특별세션에서는 경기교육현장이 소개되었다. 기조연설을 통해 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원고 하나하나 챙기고 메시지를 전달하게 세심하게 준비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 경기교육은 성을 허물고 AI·디지털 전환, 환경 위기, 다양성의 시대에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 1섹터 학교 : AI 교수학습 플랫폼(하이러닝)으로 맞춤형 수업과 진로지도, 교사 업무 경감

- 2섹터 공유학교 : 지역 자원 활용으로 학교 한계를 넘어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

- 3섹터 온라인학교 : 언제 어디서나 학습, 지역·환경 격차 해소와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


세 개의 축으로 확장된 경기미래교육 모델. 아이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이제, 경기교육이 세계로 펼쳐지고 있다.


그 원문을 다시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2024.12.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특별세션, 기조발제 .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통상적으로 지금 시간은 원래 한 업무를 마감하고 퇴근시간이 거의 다 된 시간입니다. 제가 오늘 오후부터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학교 다닐 때 보다 훨씬 더 인텐시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저녁 시간이 돼서 힘드실텐데 경기교육을 짤막하게 소개하는 시간이니만큼 한번 경청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국내·외의 모든 교육 전문가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 함께하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면서 또 세계 각국에서 모이신 교육 전문가분들께서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쪽에는 성, 한쪽에는 길이 나 있습니다. 몽골지역에 내려오는 말이라고 전해집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 분야는 일반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서 견고한 성을 쌓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한국만이 아니고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교육은 그동안 쌓아온 성의 문을 활짝 열고 미래교육을 향해서 새로운 길을 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경기교육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이제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세계적인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아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지금 AI‧디지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성의 확산,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환경의 위기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교육에도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은 이러한 변화와 요구 속에서 멀리 한 세대 후,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과감한 변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교육 변혁을 위한 경기교육의 노력은 이번 포럼이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의 논의와 실천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경기교육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 지도에 보시면 빨간 부분이 경기도 지역입니다. 그 가운데 까만 부분이 서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계신 이 지역은 서울 남단에서 약 10마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은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의 약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또 학교 수, 그리고 재정 규모, 인구 수,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약 3분의 1의 비중입니다. 다양성 면에서도 다른 지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최첨단의 세계적 도시부터 농촌, 산촌, 어촌이 모두 경기도 내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인구밀집지역과 인구감소지역, 오늘 말씀처럼 인구소멸지역이 동시에 혼재되어 있는 것이 경기도의 현실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사례가 포함된 축소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곧 바뀐다’ 하는 생각으로 경기도의 교육가족들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제를 이끌고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현재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경기교육의 변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기교육은 교육의 중심에 학교를 두고 모든 변혁의 길을 학교에서 시작해서 학교로 통하도록, 학교로 이어지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기본적으로 기본역량으로서의 인성, 그리고 기초역량을 교육하는 중심이 되는 구심점이자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본학습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학교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교육 이외의 행정업무에 대해서는 최대한 축소하고 학교로부터 분리하는 노력을 경기도는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미래사회, 즉 AI‧디지털 환경에서 자유자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듯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 완료했습니다. 모든 학교에 무선통신망을 100% 구축하고, 이제 AI디지털교과서 실행에 대비해서 혹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인프라를 보충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I 기반으로 교수‧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러닝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하이러닝 시스템은 학생에 따라서 교사가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교사의 수업역량 강화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AI 기반의 하이코칭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교사들이 하이러닝을 자유자재로, 그리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기반이 되면 교사의 역할도 단순한 지식을 전수하는 지식전수자를 넘어서서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안내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로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AI‧디지털교육에 대한 부작용과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또 분별력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세계시민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자신만의 개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포용력을 갖춘 공존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보전을 실천하게 하는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경기교육은 이와 같은 교육을 실행하는 중심으로써의 학교를 교육1섹터로 규정합니다. 경기교육에 있어서 공교육은 학교교육에만 국한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을 넘어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공교육을 확장하는 작업을 현재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교육2섹터 경기공유학교입니다. 학교가 학습에 대한 모든 요구를 전부 수용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기교육은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교육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교육 플랫폼으로써 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공유학교는 그동안 학교에 국한됐던 틀에서 벗어나서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공교육을 확장한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학생은 경기공유학교에서 자신이 원하는 배움을 찾을 수 있고, 지역과 긴밀히 연결해서 깊이 있고 또 학교에서는 못다하는 다양한 학습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경기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다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All for One’의 가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람하신 공연에 출연한 학생들, 바로 이 경기공유학교를 통해서 교육받은 학생들입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할 때 학교와 공유학교만으로도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충분히, 그리고 공평하게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적, 물적 교육자원이 부족한 지역, 산촌, 어촌, 농촌의 경우가 되겠죠. 이런 지역의 학생들, 어떤 이유로 학교 안에 머물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나간 청소년들, 여러 교육적 배경이 달라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많은 다문화학생들, 특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이런 학생들에게는 바로 교육격차 해소, 또 학생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학습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교육은 이들을 위해서 제3의 학습터로써 경기온라인학교를 현재 설립 중에 있습니다. 경기온라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제1섹터인 학교, 2섹터인 경기공유학교의 한계를 넘어서서 자신들 저마다의 상황과 관심에 따라서 학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3섹터로서 경기온라인학교는 개방형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교육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는 경기미래교육의 핵심 축입니다. 이 축은 별도가 아니라 상호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3개의 교육섹터를 통해서 경기 학생들은 누구나, 언제나, 또 어디서나, 무엇이나 원하는 교육을 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기교육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학교 교육에 국한됐던 공교육을 지역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공교육 시스템의 확장과 패러다임의 전환, 저희들은 바로 공교육의 대변혁이라고 얘기합니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먼저 경험하지는 못합니다. 경기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두려움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흔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엔진으로 정치와 교육을 말합니다. 정치가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라면 교육은 아래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정치는 사실 그 예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또 성장시키며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한 변화는 그래서 정치보다는 훨씬 확실하고 강력합니다. 이번 포럼이 전세계 교육 변혁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학생이 평화와 정의를 소중하게 여기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우리 모두 교육합시다. 오늘 전 세계의 교육자들이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제안하며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2.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특별세션, 기조발제 PPT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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