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확인차 구글메일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구매 영수증?
확인해 보니 불과 며칠 사이 12만원 상당의 금액이 결제되어 있었습니다.
사용내역을 보니 로블록스 게임의 로벅스(머니) 구매입니다.
로블록스 머니를 구매할 사람은 집에 큰 딸(초3)밖에 없습니다.
'우리 집에도 언젠가 벌어질 일이 벌어졌구나.'
'하지만 어떻게?'
아이에게 태블릿을 맡길 때도 당연히 결제시 암호가 필요한 걸 확인하고 주었죠.
1년이 넘게 로블록스를 하는 동안 실수건 의도건 결제가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락이라도 풀린 듯 여러 건의 결제가 연달아 되어 있었습니다.
딸계정에 접속해 보니 로벅스를 구매한 내역이 있더군요.
딸이 쓰던 태블릿을 확인해 보니 구글 원탭결제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없이 결제창을 한 번 탭 해주면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다시 비밀번호를 넣는 인증이 필요하게 바꾸었습니다.
딸에게도 확인해 봤는데 뭔가를 누른 것 같기는 하답니다.
구글 이 개떡같은 놈들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어 놓은 거야?
구글에 일단 모두 환불신청을 넣었는데 지금 하나하나 환불 거부 안내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겠죠. 인증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 사용자 과실이라고 할 테니까요.
어째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구매 가능하도록 원탭결제가 활성화 되었는지 이 부분이 억울하기도 하고 의문입니다.
12만원은 아무래도 날아가 버린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