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제품라인을 유지 혹은 폐지의 결정 기준은?
4. 특수한 의사결정 문제의 유형
(4) 제품라인의 유지 · 폐지
기업이 여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에 특정 제품라인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제품라인을 계속 유지하여야 합니다.ㅜ그러나 특정 제품라인에서 계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제품라인을 폐지함으로써 회사전체의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특정제품라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폐지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문제를 제품라인의 유지 · 폐지 의사결정이라 합니다.
이러한 의사결정은 특정 제품라인을 유지 또는 폐지하는 경우에 기업 전체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의사결정해야 합니다. 각 제품라인에 공통고정비가 배분되어 있는 경우에는 순이익이 아닌 ‘공헌이익’을 기준으로 의사결정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각 제품라인의 순이익에는 각 제품라인의 폐지여부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공통고정비가 임의로 배분되어 있어, 제품라인의 진정한 수익성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제품라인의 유지 · 폐지 의사결정의 경우에는 특정 제품라인을 유지하는 경우의 이익과 폐지하는 경우의 이익을 비교하여 결정합니다.
특정 제품라인을 유지하는 경우, 기업 전체에 공헌하는 ‘공헌이익’과 특정 제품라인을 폐지하는 경우에 회피할 수 있는 ‘회피가능고정비’를 비교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회피가능고정비(avoidable fixed cost)’는 특정 제품라인에 종사하는 감독자의 급료, 특정 제품라인에서 발생하는 광고선전비 및 특정 제품라인에서 발생하는 보험료 등 특정 제품라인을 폐지할 경우에는 발생하지 않는, 즉 회피가 가능한 고정비입니다. 반면에 ‘회피불능고정비(unavoidable fixed cost)’는 여러 제품라인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수도광열비, 지급임차료 및 기업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광고선전비와 같은 고정비는 특정 제품라인을 폐지할 경우에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즉 회피가 불가능한 고정비입니다.
이때의 의사결정기준은 특정 제품라인을 폐지했을 경우에 상실되는 ‘공헌이익’이 ‘회피가능고정비’보다 크다면 그 제품라인을 유지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 제품라인을 폐지합니다.
제품라인의 유지 · 폐지 의사결정시에는 양적 요소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적 정보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① 제품들 간에 상호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
②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 노사관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지의 여부
③ 유휴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영자의 능력
(5) 대체적 기법의 선택.
특정제품의 조업도(판매량)가 일정하다고 가정할 때 기업은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노동집약적인 생산기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고, 자본집약적인 생산기법으로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노동집약적인 생산기법은 설비투자를 적게 하고 주로 노동작업에 의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기법을 말하므로, 고정비의 비중이 낮은 반면에 변동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자본집약적인 생산기법은 반대로 고정비의 비중이 높은 반면에 변동비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여러 가지의 생산기법이 있는 경우에 어느 기법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를 대체적 기법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대체적 기법의 선택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각 조업도 수준별로 우위에 있는 생산기법이 어느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생산기법에 따른 총수익선과 총원가선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X축은 조업도, Y축은 금액으로 표시하면, 노동집약적 기법의 총원가선은 출발점(고정비)은 낮으며 기울기(변동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자본집약적 기법의 총원가선은 출발점이 높으며 기울기는 낮은 편입니다. 3개의 선[총수익선, 노동집약적인 총원가선, 자본집약적인 총원가선]은 3개의 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즉, 노동집약적 기법에 의한 손익분기점(A), 자본집약적 기법에 의한 손익분기점(B). 양 기법의 선이 만나는 지점(C)이 각각 존재합니다.
의사결정의 방법은 A점 이하에서는 ‘조업 중단’, A점 ~ C점 사이에서는 ‘노동집약적 기법’을 선택하고, C점 이상에서는 ‘자본집약적 기법’을 선택합니다.
(6) 제한된 자원의 사용.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 · 판매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산요소를 투입하게 되는데, 이들 자원은 제한(제약)되어 있기 때문에, 무한정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기계시간, 직접노동시간, 영업 매장의 진열장, 전시장의 면적 등은 원하는 제품을 생산 · 판매하는 데 있어서 제약이 되는 항목들입니다.
이와 같은 제약자원(constraining factor)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총공헌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한된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의 수요는 충분하고 제품생산에 이용 가능한 기계시간이 제약되어 있다면,
단위당 공헌이익이 아닌 제약자원당 공헌이익이 높은 제품을 판매하여야 기업의 총공헌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7) 제품가격 결정.
가격정책(pricing policy)이란 기업의 여러 가지 목표, 즉 이익극대화, 목표투자수익률의 달성 및 시장점유율의 증가 등을 고려하여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3가지 변수는 소비자, 경쟁업체, 원가 등이 있습니다.
제품가격에 의해 수요량, 생산량, 영업이익, 기업의 유지 및 성장 등이 결정되므로 제품가격 결정은 경영자가 직면한 중요한 의사결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의 가격결정방법에는 ‘경제적 가격결정방법’과 ‘원가기준 가격결정방법’이 있습니다.
① 경제적 가격결정방법
경제학에서는 수익함수와 원가함수를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익극대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생산량을 결정합니다. 이익이 극대화되는 판매량은 한계수익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점입니다. 이 경우에 제품의 최적판매가격은 최적판매량에서의 수익을 최적판매량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② 원가기준 가격결정방법
원가기준 가격결정방법(cost-plus pricing method)이란 원가를 기준으로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원가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접근방법이 있습니다.
㉠ 공헌이익 접근방법 : ‘변동제조원가’만을 원가에 포함시키고, 여기에 단위당 이익을 추가하여 결정합니다.
‘단위당 이익’이란 고정제조간접비, 고정판매관리비를 회수하고 적정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말합니다.
㉡ 전부원가 접근방법 : ‘제품생산에 투입되는 모든 제조원가’에 단위당 이익을 추가하여 제품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장기 이익과 관련된 방법으로 고정제조간접비도 원가에 포함시킵니다. ‘단위당 이익’은 판매관리비를 회수하고 작정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말합니다.
㉢ 총원가 접근방법 : ‘총원가’에 단위당 이익을 추가하여 제품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총원가는 제품의 제조원가뿐만 아니라 판매관리비까지 포함합니다. ‘단위당 이익’은 적정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결정됩니다.
[작가의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http://www.modoo-tax.com 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