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할 수 있을까?

14.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by 김병훈

14.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할 수 있을까 - 심리학


호기심이 많아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심리학의 첫걸음입니다. 그 무엇인가가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심리와 행동, 인간을 둘러싼 사회 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1) 심리학은 마음의 이치를 따지는 학문.


인간의 마음, 심리, 정신을 더 학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해서 마음의 구조, 심리 구조, 정신 구조를 아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마음과 심리,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려는 학문이 심리학입니다.

심리학(心理學)은 영어의 Psychology를 번역한 말입니다. 그리스어인 프쉬케(Psyche)가 그 어원입니다.

프쉬케의 영어 표현인 Psycho는 명사로 쓰일 경우 정신병자인 사이코라는 의미도 있지만, 접두사로 쓰일 경우 ‘정신’, ‘영혼’, ‘심리학’ 이란 뜻으로 쓰입니다. 프쉬케는 그리스어로 ‘나비’라는 의미와 ‘영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쉬케는 온갖 고난을 거치고 정화된 후에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영혼의 상징으로, 고난 뒤에 찾아오는 행복의 느낌을 프쉬케의 정화라고 합니다.


심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마치 사람이 왜 태어나고 존재하는지를 궁금해하듯이 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학이란 학문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할 것입니다.

심리학자 보링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은 이 질문에 답변하려고 한다”라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알고 이해하기 위해 존재하는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고자 합니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사회 현상들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심리학의 첫째 목적은 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은 어떤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통제하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물적 · 사회적 · 심리적 현상을 이해해서 심리와 행동의 본질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를 파악하고 인간과 사회 복지를 증진 시키는 것이 바로 심리학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2) 인간의 심리에 다가가는 다양한 방법.


심리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동일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설명하더라도 어떤 면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인간 심리와 행동에 대한 접근은 달라집니다.

심리학은 크게 다섯 가지 접근 방법을 사용합니다. 각각의 접근 방법들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상호 보완적으로 적용됩니다.

첫째, 신경 생물학적 접근은 인간 심리와 행동이 신경계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 신경 말초 신경계로 구분되는데 모두 인간의 심리, 행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행동적 접근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간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환경 자극유발되는 반응인 행동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인간을 수동적인 존재로 파악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셋째, 인지적 접근은 행동적 접근과는 달리 인간을 외부 환경의 수동적 반응체로 보지 않습니다.

인지적 접근은 행동적 접근에 의해 심리학에서 잊혀졌던 심리와 심리 과정을 심리학의 주된 연구 주제로 부활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넷째, 정신 분석적 접근은 인간 행동이 무의식적인 과정에 의해 지배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모든 심리와 행동은 무의식적인 동기에서 나온다는 것으로, 정신 분석은 심리학, 정신 의학, 문학, 예술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섯째, 현상학적 접근은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선입관, 과학적인 방법이나 이론적인 설명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간을 보려고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에 관심을 갖고 접근 방법입니다. 개인이 자신과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적인 관점이나 생각, 즉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개인의 현상 세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3)프로이드가 말한 무의식과 억압.


무의식은 주로 충동, 사고, 공포, 원망, 공격성, 성욕과 같은 원초적 본능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인 성적 · 공격적 충동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지 처리되어야만 합니다. 의식되지 않지만, 사고하고 행동하는 일에는 곧 의식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영역이 있습니다. 전혀 의식되지 않은 채 판단하는 영역이 사람의 정신에 내재한다는 것입니다.

인간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의식과 무의식은 벽으로 단절되어 있어서, 의식은 무의식이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프로이드는 무의식이 특히 성욕과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도덕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욕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억압되고 감추어진다고 합니다. 프로이드는 무의식을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서 설명하였습니다.

억압되는 욕망과 충동을 ‘이드’라고 하며, 억압하는 기제를 ‘초자아’라고 합니다.

이드는 쾌락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초자아는 그것을 통제하려는 사회적 질서 도덕적 질서가 내면화된 것입니다. 이 둘은 언제나 충동합니다. 이드는 쾌락을 찾아서 움직일 것을 요구하고, 초자아는 그러면 안 된다고 금지합니다. 이 충돌을 화해시키고 조절하는 것을 ‘자아’라고 합니다.

이드와 초자아가 무의식적인 반면, 자아는 대략적으로 의식과 일치합니다.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 이드와 초자아로 나뉘어 있어 서로 충돌하며 싸우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4)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나르시스.


그리스의 젊은이 중의 하나인 나르시스는 자기애에 빠진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숲속의 연못에서 물 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반해 물에 비친 자신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집니다.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그는 물속에 빠져 자살합니다. 한 개인이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보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으며, 힘과 능력이 있고 착하고 사랑스런 존재라고 느껴야만 합니다. 사랑을 못 받고 있으며 아무런 희망도 없고 약하다는 확신은 우리에게 희망을 잃어버리게끔 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애적 경향을 지니게 됩니다. 자기애는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니게 되는 감정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자기애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기애가 지나쳐서 병적인 상태에 빠지게 되면 인간관계에서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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