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당연한 차별들

9. 권력을 잡은 사람은 자기 보다 타인을 훨씬 엄격하게 판단한다.

by 김병훈

(3) 사라지지 않는 당연한 차별들.


산업화나 노동력의 재조직 그리고 인구의 증가로 인해, 계급 간 권력의 차이는 줄어들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협상이 일상화되면 안전이 보장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협상에 나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협상은 개인의 경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회의에서는 적절하게 자기 의견을 표명해야 하고, 자제하며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노예제나 압제는 수백 년 동안 너무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쟁에 진 나라의 군인들은 어디에 쓸 것인가? 누군가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초기 교황들 가운데 몇몇은 노예를 부렸고, 18세기에는 영국의 노예장사꾼이 시장이 되거나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1807년에 노예제를 종식시켰습니다.

여성의 권리 역시 점차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19세기말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했습니다. 반면에 미국 흑인들은 1965년에 비로소 보통 선거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서양 국가들은 그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를 자랑스럽게 뽐냅니다.

하지만 미국의 권력 엘리트를 연구한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에 의하면, 민주주의는 단지 축하 연설에서 들을 수 있는 빈말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고급 장교와 기업가 그리고 정치인들이 밀접한 인맥을 이루고 있어서, 일반인들은 이들의 조작 행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력자들은 대부분 동부 연안 출신의 학벌 좋은 전문직 부모를 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프로테스탄트나 장로교 아니면 성공회 교회 신도들입니다. 모두가 IVY리그에 속한 대학을 나왔습니다. 이들은 학생회 지도부를 선출하는 투표에서 서로를 뽑아 줍니다. 여름과 겨울에 그들은 동일한 휴가지에서 서로 만납니다.

밀스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현실이 얼마나 모순되는지, 그들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비관적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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