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개선이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

2. 개혁은 마법이 아니라 작은 변화를 쌓아가는 것.

by 김병훈

(3) 불량재고 소각으로 시작된 실행의 한 첫단계!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불량 재고가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2월이면 봄 제품이 매장에 깔리고 있었어야 하는데, 매장 안쪽으로 가 보니 1,2년 전의 봄·가을 제품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세일을 통해 처분을 시도해 봤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매장이 지저분해집니다. 현장에서는 올해의 봄 상품과 앞으로 나올 여름 제품을 파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매장이 그런 상황이니, 보나마나 물류 창고도 다르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곧바로 나가타의 물류센터를 가보니, 그곳에는 커다란 종이 상자에 들어 있는 의류품 불량 재고가 건물 3층 높이 정도 되는 천장까지 산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 창고가 전국에 4개이니, 압도되어지는 양이었습니다.


‘이 재고를 어떻게든 처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쓰이 사장은 약 400억원의 재고, 판매가기준으로는 1000억원에 달하는 불량재고의 소각 처분을 결정하였습니다. 불량재고의 소각량과 금액이 너무 컸기에, 그 후에 꽤 큰 결단을 내린 것처럼 평가받는 일이 많았지만, 사실 그걸 실행할 때, 고민은 전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세일 대상으로 분류하고 가격을 낮춰도 좀처럼 팔리지 않는 제품이 창고에 산처럼 쌓여 있으니, 어떻게든 처분해야 했습니다. 기부나 매립 처분 등의 선택지도 검토했지만, 현실적으로 고려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소각 처분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태운다’고 결정한 이상, 남은 것은 절차에 따라 묵묵히 실행하는 것뿐입니다.

이 불량재고의 소각도 결국, 눈앞에 닥친 일을 우선 해치우는 ‘D’였습니다.

금액으로 보자면 분명 적지 않았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불량재고 소각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른 소소한 ‘D’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실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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