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나뭇잎은 끊임없이 반짝인다.
나는 쉼 없이 숨을 쉰다.
더 특별한 것이 있을까?
그저 존재하는 것, 그것이 다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이미
가장 귀한 것을 손에 쥔 채로
보물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 좋은 게 있을 거야"
"더 반짝이는 게 있을 거야"
"나를 다른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줄 무언가가 있을 거야"
이런 우리를 신이 본다면,
하늘 위에 ‘신기루’ 세 글자를
적어놓으실테지.
있어야 할 곳에 이미 있는데,
우리는 그걸 보지 못한 채, 더 멀리로 가고 있으니까.
숨을 쉬며, 생명을 살아가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전부일지 모른다.
특별하지 않지만, 결코 부족하지도 않은 그저 ‘나’라는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