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절지(霜絶誌)

회복 기록

by 도이진

*霜(서리 상)

— 얼어붙었던 마음의 무게.

*絶(끊을 절)

— 이별의 감정이 끝났다는 뜻.

*誌(기록 지)

— 담담한 기록.




촛농이 묵직이 내려오는 뭉그러진 시야 틈 사이로,

결결이 남겨진 나의 우울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스미듯이 찾아와도 괜찮습니다.


언젠가 그 기찻길 사이로 같이 여밀고

고여 있던 것들에게조차

또옥-. 또 옥-. 작별 인사 점 하나씩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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