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 4

드라이기

by 도이진

따뜻한 바람에 털이 마르던 순간,
아기 오소리는 눈을 감고 가만히 숨을 들이켰다.


그날의 온도와 마음은
이상하게도 말이 아니라
코의 향기로 기억된다.


따뜻함은 늘 그렇게,
소리보다 먼저 도착한다.




글 · 이미지 도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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