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표(感票)

by 도이진

관계의 이음선을
아로새길 수만 있었다면,
내가 수놓은 십자수는
벌써 십만 평쯤 되었겠지요.


아서라—
훗날엔 행하지 못할 연습만
점으로라도 새겨둡니다.


소주잔에 비친 표상만
박약하게 반휴일로 남습니다.


그렇게 저마다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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