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낙엽의 계절

즉흥시

by 벽운

낙엽의 계절

이제는 떠나야 하는가

아쉬움을 남기고, 어디론지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 한장


그 뜨거운 계절을 보내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으며

할바를 다했지만 아쉬운가


한번 떠나면 못만나는

옆에 있는 동무가 안타깝네

마지막 손을 잡자 이별의 손을


그 뜨거운 우정을

빨깧게 물들이며, 서로

마지막 인사처럼 손흔드는 잎새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