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도반송
무엇이 그리워 영산을 바라보나
무엇이 아쉬워 두손을 못놓는가
한몸은 못될지언정 길동무가 되보세
영산은 손짓하며 그들을 부르는데
인연을 놓지못해 떠날수가 없는지
전생에 맺은 인연을 지울수가 없던가
서로가 의지하며 세파를 견뎌내며
힘들때 미소짓고 기쁠때 눈을 감는
서운암 앞마당에 선 두그루의 소나무
모진 한파 눈바람을 껴안으며 견뎌내고
외로울때 웃어주고 서러울때 토닥여 준
그 우정 바람이 되어 무상도를 이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