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낙엽의 시간

즉흥시

by 벽운

낙엽의 시간


이제는 떠나는가 정든 곳 이별하며

헤어지기 아쉬운지 파르르 떨면서

바람에 실려가는 마지막 잎새 한장


따스한 봄볕아래 손잡고 피어나서

뜨거운 여름을 땀흘리며 이루고서

이제는 결실을 거두고 떠나는 그대


희망의 꿈을 꾸고 뜨거웠던 그시절

더 머물수 없는 계절의 부름을 받아

어차피 떠나가야할 이별이란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