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
행복의 얼굴
보일듯 말듯 보이지 않는
보려고 하면 한참 멀어지는
어느 순간 살며시 다가오는 너
올듯 말듯 망서리며 애태우는
너무 느려 오는지 보이지 않는
햇살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 너
이왕 오려면 밀물처럼 크게 오지 말고
고독과 발맞춰 자잘하게 나눠서 오라
눈 감으니 문득 내 앞에 다가온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