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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Aug 31. 2022

 아침부터 잘 먹고, 한 달에 딱  -1kg빼기

#특별할 것 없이 습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다

2021년 3월 몸무게 90kg,

2022년 6월 몸무게 74kg!


  한 달에 딱 1kg씩만 뺐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울에 올라갑니다. 아침 몸무게와 잠들기 전 몸무게를 재서 얼마나 늘었는지 비교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늘어난 몸무게에 따라 다음날 아침식사 양과 운동 계획을 머릿속으로 대략 정한 다음 잠자리에 듭니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입니다. 무엇보다 식구들 세 끼 식사는 늘 다양하고 풍성한 요리를 준비하는 저로서는 그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 절제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저울에 올라갔습니다. 전날 자기 전에 계획했던 것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으려고 맛난 요리도 조금만 먹었습니다.


  음식 양을 아침, 점심, 저녁 평소 먹는 것에 절반 이하로 먹겠다고 결심해야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양은 없습니다.

원래 먹던 양의 딱 절반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주말, 가족이 모두 집에 있어 맛난 음식을 만들고 지인들을 만나는 모임에 나가면 많이 먹게 됩니다. 평일에 겨우 1kg 줄였는데 주말에 다시 몸무게가 원위치되거나 더 쪄버립니다. 그럼 다시 월요일부터 적게 먹기를 시작해서 저울에서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줄어든 몸무게가 보일 때까지 노력합니다.


  먹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 즉 움직이기입니다. 집에 있으면 소파나 침대에 누워있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일일연속극 시간 맞춰 보듯이 늘 같은 시간에 나가서 근처 공원이나 동네를 정한 시간 동안만 걷다 옵니다. 걷지 못하는 날은 딱 정한 시간만큼만 수영을 하고, 딱 30분만 하체 근력운동을 했습니다.


  매일 같은 곳을 걷거나 수영하는 것이 지겨워지면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나가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가서 걸었습니다. 걸으며 사진도 찍고 그곳에서 유명한 먹거리도 먹었습니다. 그런 날 다른 끼니는 평소보다 더 적게 먹어야 합니다.


먹은 음식의 종류보다는 먹은 총량이 중요합니다!


  한 끼를 잘 먹으면 나머지 두 끼는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가끔 이렇게 차를 타고 나가서 그동안 꾸준히 노력한 자신에게 보상을 해줘야 포기하지 않고 인생 우울해지지 않고 지치지 않고 운동과 적게 먹기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가끔 커피를 사러 갈 때도 커피전문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는 걸어가서 사옵니다.


  계단 오르기는 운동효과는 있지만 금방 지쳐서 다시 계단을 오를 엄두가 안날 때가 많으니 평지 걷기를 주로 합니다. 이렇게 한 달씩 지나는 동안 매우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몸무게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열심히 실천했습니다.


  다이어트는 내 몸이 줄어든 몸무게에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유지해주어야 성공합니다. 저울에 올라가 한 번 빠진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며칠을 더 노력하고 거기에서 다시 1kg이 내려갈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계속 움직이기와 적게 먹기를 병행해야 합니다.


<한 달에 1kg  빼기 (YES & NO)>


YES, 하루 세 번 이하로 먹기

자신이 평소에 먹는 양 절반으로 줄이고 밀가루나 짠 음식은 가끔씩만 먹습니다. 흰쌀밥은 아주 적은 양을 먹고 채소와 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간식도 세 끼 중 하나로 세어야 합니다.


YES,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하기

걷기나 자신이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을 매일 같은 시간에 정해진 시간만큼 합니다. 하루에 너무 많이 하면 다음날 보상심리로 안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시간 고강도 운동은 꾸준한 운동 습관에 도움이 안됩니다. 단기적 효과는 있으나 식욕을 폭발적으로 높이고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는 단점이^^


YES, 짧은 거리 일부러 걷기

커피나 음식 사러 갈 때, 슈퍼에 갈 때, 약속 장소에 갈 때 일부러 조금 떨어진 곳에서부터 차를 세워두거나 버스나 지하철 한 두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걸으면 하루 운동시간 포함입니다.


YES, 하루 두 번 몸무게 재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녁에 자기 전에 꼭 몸무게를 잽니다. 매일 비교해서 머릿속으로 각오를 다지는 의식입니다. 따로 기록해놓지 않아도 됩니다.


NO, 다이어트 약이나 치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다이어트 약이나 주사 치료, 살 빠지는 한약 같은 것은 먹지 않았습니다. 중단하자마자 살찝니다.


NO, 다이어트 식품

홈쇼핑에서, 연예인들이 효과를 봤다는 특정 다이어트 식품을 먹지 않았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특정 식품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NO, 굶는 것

절대 굶지 않았습니다. 굶으면 다이어트를 오래 하지도 못할뿐더러 다시 먹으면 더 찌는 요요가 옵니다.


NO,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PT

전문기관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헬스클럽개인 PT는 받지 않았습니다. 예전 다이어트 할 때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분명 돈을 쓴만큼 단기간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슨이 없을때는 운동하기가 싫어져 의지박약상태가 되어 중단하니 바로 원래 몸무게보다 더 찌는 요요가 왔습니다. 처음 근력운동 시작이나 헬스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울 때 운동습관 형성 초기 한 달 정도의지를 다지고 운동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좋지만 그 이상은 너무 돈이 많이 들고, 따로 레슨시간을 잡아야 하고, 트레이너가 구령을 붙이면서 "회원님, 한 번만 더!"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혼자 절대 하지 않게 됩니다.


  지난달에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작년 건강검진 결과 수치와 비교했더니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건강해졌습니다. 급작스런 다이어트가 아니라서 영양이 결핍되거나 빈혈이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1년간 휴직하고 얻은 선물입니다^^


  두달동안 정체기여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앞으로 저는 올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5kg 감량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감량하지 않고 유지하려고요^^


저와 함께 '한 달 1kg 빼기' 도전하실 분은 댓글로 참여해주세요^^ 제가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이 맛난 것들을 먹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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