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04]#백양사 #단풍 #이기적 유전자
울긋불긋 오색찬란한 단풍을 기대했지만
아직 초록초록했다.
단풍 명소에서
초록잎이 더 많은 걸 보고 잠시 실망했지만
'단풍잎은 아직 일하는 중이구나!'
라는 생각에 서운한 맘을 내려놓았다.
"난 아직 쓸모가 있다구!"
"난 나만의 속도로 가는 중이야."
사람들 눈엔 오색찬란한 단풍이 좋지만
나무에겐 초록의 에너지가 아직 필요한가보다.
내 욕심보단 나무를 생각하니
대견한 마음에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먼 길 찾아온 손님 빈 손으로 가지 마시라
들어갈수록 군데군데 오색 단풍나무와
화사한 국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마음을 비우니 모두 붉지 않아도 어여뻤다.
꼭 보물 찾기같이 보일 때마다 더 귀하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모습과
나의 지금 모습이 다르다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남들과 똑같은 속도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
이기적인 유전자가 살아남는 법이다.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
나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성실히 살아온 그대여,
이제부터는 누구보다 무엇보다
자신을 먼저 챙겨주기를.
이 우주는 그대를 위한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