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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Feb 23. 2022

변하지 않는 것이 진짜다

[사진이야기 21]#신안 퍼플섬 #보라색 #밀물 #겨울바다#동백꽃

썰물일 때 퍼플교는

덩그러니 처량해 보이더니

밀물일 때 퍼플교는

위풍도 당당하게 굳건한 모습이다

같은 다리도

썰물과 밀물에 따라 이리도 다른 느낌이라니

벽화 속 할머니 할아버지도

잎이 푸르를 때와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을 때는

같은 모습이지만 다르게 보인다

나는 그대로지만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이 모습도 저 모습도

다 나이긴 하지만

변하는 것보다

변하지 않는 것이

진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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