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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22]#벚꽃 #호수공원 #서른
내 나이 서른에 가르쳤던 제자를
서른이 되어 만났다
나와 함께했던 그해에
학교가 즐거웠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사랑받고 있다 느꼈고
내가 소중한만큼
남도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말에
미래에 대한 꿈을 가졌었노라고
서른의 제자가
서른이었던 나에게
얘기해주었다
그거면 됐다!
참 잘 살았다!
나의 서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