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_ 태국 (D+11 ~ D+13) 세계여행 中
기차 내부가 너무 추워서 잠을 설쳤다. 자리가 비좁은 탓도 있었고, 일단 이불이 너무 얇았다. 침낭을 펼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귀찮았다.. 그렇게 아침 8시쯤 되었을때 기차 안으로 해가 비추고 있었고, 나는 일어나서 양치하고 어제 일지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씻고 짐을 정리하는데 승무원분께서 침대를 접어야 하니 아래로 내려와달라고 한다. 밤에는 잠을 잘 수 있게 하고, 낮에는 2층 침대는 전부 접는 것 같다. 1층 자리에 앉아서 가계부를 펴서 보고 있는데, 옆자리 친구가 말을 걸어온다.
그의 이름은 Wang, 파타니라는 핫야이 부근 바닷가쪽에 산다고 했다. 그가 살고 있는 곳은 말레이시아 근접도시라 무슬림이 많고, 본인은 무슬림이라고 한다. 무슬림이라 기차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먹지 못한다고 한다. 내게 무슬림 마크를 보여준다. 내가 성분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냐고 물어보니, 그게 아니라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그 표시가있는 과자나 음식을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할랄 표시였다.)
기차가 지연되어서 왕과는 3시간 조금 넘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파타니에서 선생님이 되기 위해 방콕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서로에게 궁굼한 것이 너무 많아서 기차에서의 대화는 굉장히 짧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내가 떠나기 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방콕 기차역에서 내려, 우리는 mrt를 탔고, 각자 다른 역으로 갔다. 방콕 시내 mrt 가격은 20바트 정도. 하나 체크카드로 mrt 개찰구 결제를 했는데 잘 된다.
숙소 근처 역에서 내려, 15분정도 배낭을 메고 걸었다. 기차에서 잠을 자긴 잤지만, 편하게 못자서 그런지 힘이 하나도 없다. 날씨도 더워서 그런지 더욱 그랬다.
호스텔에 도착했고, 숙소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다. 하루에 7천원이어서 오랜 기간 여기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는 에어컨도 잘 나왔고, 침대 위에 가방을 다 올려놓고도 잘 공간이 나왔다.
가방을 놓자마자 씻고 밀린 빨래를 했다. 엄청난 양의 빨래. 물을 짜내느라 손이 다 부르터졌다. 점심을 먹으러 나갈 힘도 없어서, 나는 그냥 저녁을 먹기 전까지 낮잠을 잤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 로비로 내려왔고, 한국인을 만났다. 이 호스텔에 꽤 오래 머물렀다고 하는데, 한국인을 오랜만에 본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밥 먹을 곳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우리는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여기에 한 달 넘게 머무르며, 단골 가게가 생겼다고 했다. 나는 볶음밥과 타이티 한 잔을 주문했다. 우리는 둘 다 서로 말이 많았고, 밥을 다 먹고 숙소 1층에서 수다를 조금만 더 떨기로 한다. 소화를 시킬겸 가볍게 시작한 대화는 늦게까지 이어졌다. 오늘 기차에서의 피곤함이 아직 남아있었는지, 대화에 집중하기는 어려웠다. 새벽 2시가 넘어서도 대화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내일 일정을 위해 내일 더 얘기를 듣기로 하고 나는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11일 차의 한 줄
이곳에서는 어떤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11일 차의 정산
숙박 : 195 THB (7,272원)
식비 : 103 THB (3,841원)
교통비 : 20 THB (746원)
총합 : 11,860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밤동안 마른 빨래를 개며 주식을 확인했다. 숙소가 계속 건조해서인지, 목이 쉽게 낫지 않는다. 이따 저녁에 허브 약 사야겠다. 어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오늘은 좀 즐겨보고자 변화를 주어보았다.(여행 시작하고 처음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렸다.)
편의점에서 큰 물(13바트)을 사서 작은 페트에 옮겨 담아 가방에 넣었다. 오후 3시 30분. 어제 기차에서 만난 Wang과 만나기로 해서 지금 지하철로 걸어가는 중이다. 여기 횡단보도 시스템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결국 현지인들을 따라 건넜고, 좁은 골목을 지나 Mrt에 탑승했다. 배차는 짧은 편이었고, 역시나 역 입구에서 짐검사를 하고 있다. 시간을 보니 약속 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것 같다. (Mrt는 방콕의 열차다.)
도착해서 바로 왕과 만날 수 있었고, 그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함께 둘러보았다. 학교는 엄청나게 컸고, 그의 학교가 방콕에서 가장 큰 학교라고 한다. 왕은 초등 교사를 하기위해 교육대학에 다니고있다. 나는 학식을 먹는 곳이 궁굼하여 가자고 했고, 그곳은 엄청나게 넓었다. 학교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렇게 짤븐 학교 투어를 마치고 보트를 타러갔다.
학교 바로 옆 강에는 보트 정류장이 따로있었고, 학생,일반인 할 것 없이 보트를 타는 모습이었다. 강인지 하천인지, 이곳의 물은 굉장히 더러웠고, 왕도 그렇다고 동의한다. 이게 방콕이고,태국이란다. 셀프 디스를 한다. 우리 목적지까지 요금은 16바트였고, 왕이 결제를 해 주었다. 내가 돈을 주려고 하자 지갑을 가방 속에 넣으란다. 자기 나라에 여행 왔으니 본인이 내 주고 싶다고 했다. 여행하면서 이런 호의를 받을때면, 나는 한국에서 어땠는지 자꾸 되돌아보게 된다.
아무튼, 보트는 교통체증이 심한 방콕에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교 시간,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트를 타고 우리가 가려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길가에는 무심한 듯 바나나,코코넛,파파야가 늘어져있다.)
밥을 못먹어서 우리는 근처의 레스토랑에 왔다. 쏨땀을 종류별로 두 개 시켰는데 60바트이다. 이번에도 왕이 결제를 해 주었다. 더워서 얼음을 따로 구매했다. 얼음 컵은 3바트 비닐 봉지는 2바트. 음료는 나이트 마켓에 가서 마시려고 여기선 얼음만 샀다. 비닐 봉지에 음료와 얼음을 담아서 마시는 모습은 굉장히 신기했다. 이 나라는 비닐봉지를 좋아하는듯 하다. 밥도 비닐에 담아 주었었다.
우리가 주문한 쏨땀은 매우 매웠고 다른 가게보다 더 매웠다. 왕이 여기가 유독 맵긴 했지만, 원래 매운 음식이라고 한다. 쏨땀은 태국 음식인데, 까나리같은 액젖소스에 얇게 채 썬 파파야와 국수,새우,오징어,홍합 등 각종 해산물과 당근,양배추,토마토를 넣어서 비벼먹는 음식이다. 너무 맵지만 않았다면 비빔국수처럼 맛나게 먹었을 것 같다. 결국 매움에 나는 졌고, 마지막에 국수를 추가했음에도 입술이 붓고 속이 아파 다 먹는 건 포기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쏨땀은 절대 빨리 먹는게 아니라고 한다. 천천히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먹는 음식이라고. 그리고 태국인들이 매운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오후 6시가 되자, 그는 기도하러 간다고 한다. 5분도 채 안걸린 것 같다. 그러고서 우리는 나이트 마켓으로 이동했다. 나는 목이 너무 말라서 곧바로 타이티 한 잔을 구매했다. 편의점에서 파는 완제품만 먹어봤는데, 직접 차를 우리며 만드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이후로도 돼지고기 꼬치, 초밥, 케이크 등등 양 손 가득 구매했다. 총 90바트나 구매했다.
우리는 그렇게 구매한 음식을 들고서 호수 앞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깔고 앉을만한 것을 찾아보았지만, 당연하게도 없었다. 호수 풍경과 함께 이야기하며 무언가 먹기 굉장히 좋은 장소였다. 사람들은 음식을 손으로 먹고 있다. 나는 손도 안닦았고, 배탈도 걱정되서 젓가락을 사용했다.
우리는 그가 살고 있는 '파타니' 지역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무슬림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인생,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다. 막차 시간인 저녁 9시까지 우리는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왕의 기숙사 통금 시간 전에 이동하려고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다.
버스에 타기 전, 목 아플 때 먹는 약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태국어가 되지 않아 지난번에 약국에서 꽤나 애를 먹었었는데, 왕이 도와주어서 원하는 약을 전부 살 수 있었다.
버스를 탔고, 거기에서 그의 후배 커플을 만났다. 무슬림 여자 학생과 불교 남자 학생. 둘은 사귀는 듯 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종교가 다른 두 사람은 태국에서 연인 관계가 될 수 없다고 했는데, 21세기에는 이런 커플들이 꽤나 있다고 한다. 나는 문화를 존중하지만,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찌 사랑에 문화가 벽을 치고 있는가. 이 버스는 안내양이 있었고, 그녀는 현금과 카드기를 들고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면 티켓을 끊어준다. 20바트. 프롬프트 페이(어플)로 결제했다. 꼭 과거로 온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왕과는 버스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나는 버스를 타고 조금 더 이동해서 숙소로 갔다. 왕, 안녕!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운 내 친구다.(지금도 가끔 안부를 물으며 잘 지내고 있다.)
숙소는 오늘도 에어컨이 너무춥다. 내일은 말라카에서 만난 멜라니가 소개시켜 준 친구를 만나러 가야한다. 그래서 내일 숙소 이동하는건 무리라고 판단했고, 이곳에서 하루를 더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는데, 어제 숙소에서 얘기하던 형을 만나서 오늘 여행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들어가서 잠들었다.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
*12일 차의 한 줄
사는 곳이 달라도, 먹는 것이 달라도 우리는 다 친구다.
*12일 차의 정산
숙박 : 195 THB (7,272원)
식비 : 103 THB (3,841원)
교통비 : 80 THB (2983원)
총합 : 14,095원
에어컨은 새벽에 누가 바람 세기를 키웠는지, 추워서 또 잠을 설쳤다. 이제 잠을 못 자는건 익숙해졌지만 혹여 나중에 체력적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숙소를 하루 연장하긴 했는데, 오늘 저녁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고민중이다. 카오산로드 쪽에 숙소를 잡아야 하나 생각을 하긴 했는데, 계속 무리해서 도시,나라를 이동하고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
아무튼 오전 11시, 나갈 준비를 다 마치고 로비에서 약속 시간까지 쉬었다. 12시쯤, Mrt를 타고 친구와 약속한 장소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기다렸다.
아직 친구 이름도 모르는 상황이다. 얼굴을 사진으로 미리 봐 두어서 알아볼수 있을 것 같긴한데.. 친구들이 도착했다. 둘은 나를 보자마자 한국어로 인사를 해 주었고, 우리는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한 명은 영어를 곧잘 했지만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다른 한 친구는 영어를 거의 못했고, 매우 수줍움이 많았다. 한국어 공부를 했다며 내게 한국어로 몇몇 단어를 얘기한다.
우리는 대화를 하며 역에서 나가 왓아룬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친해지는 단계를 가졌다. 왓아룬은 입장료가 꽤나 비쌌고, 나는 안봐도 된다고 했다. 그럼 밥을 먹으러 가자며 갑자기 보트를 타러 간다. 빨간보트, 수상 보트였다. 강을 건너 이동하니 시장이 나왔는데, 그곳의 이름은 왕랑 시장. 우리는 더위에 지쳐서 버블티를 한 잔씩 사 마셨다. 젊은 친구들이 많은 장소였는데, 그래서인지 가격이 다른 곳 보다 두배 쯤 비쌌다.
그리고 바로 근처 팟타이 가게로 들어갔다. 나는 60바트 기본 파타이를 시켰다. 내부는 전통이 있어보이는 오래된 가게였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고, 배가 고팠는지 그릇을 다 비워냈다. 밥을 다 먹고서 우리는 근처 불교 사찰로 갔다. 엄청나게 큰 승려 동상과 그 옆으로 넓은 강. 갑자기 어디선가 초등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중이다. 전부 크라통을 들고 이동중이다.(크라통은 물 위에 띄우는 연꽃 같은 거라고 한다.)
구경을 마치고, 내게 보여줄 곳이 있다며 그냥 따라라오란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 야시장이 나왔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이제 막 가게들이 열고 있어 먹을만한 것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둘은 계획이 틀어졌는지, 짧은 상의를 하더니 나를 또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간다. 어차피 따라갈거였지만 궁굼해서 우리 어디가냐고 묻자, 리마8브릿지로 간다고 한다. 걸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또 둘은 말 없이 어디론가 가고 있다. 그리고는 나를 급하게 부른다. 우리는 과일트럭같이 생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근처의 mrt로 갔다. 내가 구글맵으로 보았을 땐, 여기는 리마8 브릿지로 가지 않았다. 역무원이 그쪽 방향으로는 안간다니까 그제서야 포기하는 둘. 생각보다 자주 오는 곳은 아닌 듯 싶었다.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서 택시,툭툭을 잡는데 낸시가 나를 뒤로 숨겼고 낸 혼자 툭툭을 잡으러 갔다. 외국인이 있으면 현지인이 같이 가더라도 흥정,바가지 피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미터기가 달린 택시를 탔고, '아이콘 시암'이라는 곳에 간다고 한다. 짧게 찾아보니 그냥 백화점이었다. 백화점에서 무얼 하려고 하는건지 이번에도 역시나 알 수는 없었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만 다니는 여행은 처음이라 또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아이콘 시암은 규모가 상당했다. 일단 백화점에 들어가니, 나는 갑자기 여길 왜왔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입구에서 낸시가 빵으로 만들어진 크라통을 하나 구매했다. 배고팠는지 냄새를 계속 맡는다. 크라통은 음식으로 만들어야 물고기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쓰레기를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백화점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곳에서는 방콕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멋진 공간이었다. 혼자였다면 절대 찾지 못했을 법한 장소였다. 현지 친구들을 만나니, 혼자서는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저녁에 크라통을 강에 띄울 계획이라며, 그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식당은 대부분 꽉 차 있었고, 우리는 때마침 자리가 남은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아무래도 백화점이라 그런지, 양도 적고 가격은 비싼 식당이었다. 그래도 나름 미슐랭에서 인증을 받은 곳이었다.
저녁 9시쯔음, 강에서는 이미 러이 크라통 행사를 진행중이었다. 방송국에서도 이곳을 촬영중이었고, 꽤나 많은 인터넷 방송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그 인파를 뚫고 강 가까이로 이동했다.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긴 막대기로 크라통을 강으로 내려주고 있었다. 우리도 크라통에 촛불을 붙이고 각자 소원을 빌었다. 나는 '이번 여행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 되게 해 주시고, 저와 만난 모든 이들이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렇게 강을 따라 우리의 소원이 담긴 크라통을 보냈다.
막차 시간이 다 되어서, 근처 BTS(mrt와 같은 대중교통)로 서둘러 이동했다. BTS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았고, 현금으로 내야했다. 현금이 얼마 없어서 아껴 써야 했는데, 아쉬운 상황이었다. 둘은 나와 같은 열차를 탔는데, 집이 같은 방향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반대 방향인데, 나를 데려다 주기 위해 같이 탔다고 한다. 오늘 처음 봤는데, 우리 꽤나 정이 많이 들었다. 많이 걷기도 하고, 지쳐있던 찰나에 창 밖으로 폭죽이 터지고 있다. 하루의 마무리를 지어주는 듯 했다. 숙소 근처 정류장에 도착했고, 둘과는 그곳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너무 고마웠던 친구들.
내일부터는 다시 이동을 결정해야 했기에, 서둘러 씻고 잠에 들었다.
*13일차 의 한 줄
이번 여행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 되게 해 주시고, 저와 만난 모든 이들이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
* Loy(떠다니다) Krathong(연꽃 모양 그릇)
*13일 차의 정산
숙박 : 190 THB (7,085원)
식비 : 237 THB (8,837원)
교통비 : 63 THB (2,350원)
총합 : 18,272원
(*당시 환율 1THB = 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