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향기 어머니를 그리며" -69-

'풀천지 곶감을 부탁해'

by 추재현

26년 6월 5일 월요일

2층 사랑방에서 곶감포장을 마친 동생

"형 저온냉동고로 곶감 담아둔 스티로폼 박스 날라다

쌓아줘. 나 곶감ㆍ야콘ㆍ건대추.. 주문받아둔 것 마저 싸야 되니까."


'저온냉동고'미리 정리해 두어 다행이다.

비워놓은 공간을 다시 채워간다.


'마파두 후 밥'에 도전 나쁘지 않다.

한국 된장에 속하는 중국 두반장을 베이스로 새송이와

팽이버섯을 추가하여 씹는 맛을, 청양고춧가루와 토종고추 1개 알싸하게 매운맛을 끌어올렸다.


곁들인 '계란말이'로 매운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주었다.

"고량주 사다놔야겠다.^^"


<안동 라온치과> 오후 3시 30분 예약

레이저치료 잇몸 결합 수치봄

냉각치료 턱 부기 빼줌

잇몸 주변 청소

물이 나오면서 스케일링?

실밥 풀고 소독 잘 아물었음


*보철물 전용칫솔 다른데 양치 후

물로 입 헹구고 할 것 4천 원

(이제 보철용 가글 안 해도 됨)


2달 후 비타민D수치 높고 경과 좋으면

임플란트 본뜰 것.


<안동 쿠쿠 서비스 센터> 무선청소기 앞 부속품

선결제 40,000원 찾아옴.


<영주 안전철물> "사장님 7단 LS사다리 의논 할 게 있어서 다시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7단 보다 8단 가져가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시면서 이왕

하는 김에 더 큰 거 바꿔가면 좋지 않나 하시네요."


"뭐에 쓰실 건데요? 높은 '지붕작업' 이요.

동종업자 분들도 7단을 주로 써요.

8단은 너무 무거워 불편해요. 그래서 거의 안나가.."


아버지와 동생은 짙은 푸른색 스타리아를 몰고 <영풍청과> 도매상에서 파인애플 1박스를 사고 오셨다. (9일 바비큐 곁들일 것)


"네 말 듣고 보니 그냥 7단으로 가져가자.

트럭 3층 홈플러스 주차장에다 세워라.

먼저 가서 기다릴 테니까.

스타리아로 움직이자고.."


"왜 이렇게 늦게 와!"

"가는 길에 몇 번 잘못 빠져서 그렇게 됐어요."

(사실은 <스쿨서점> 나루토 만화책 1,2,3,4,63,68,69,70,71,72권을 구입했다.

이제 전권을 다 모았다는 뿌듯함을 남몰래 품은 채..)


원래는 홍콩중화 <웍웍>은 며칠 전 저녁외식을 하여

다른 곳 가려했었다.

더 상위버전 미중화 <아차>가 문이 닫고 근처 함박스테이크집 봐둔데도 영업을 쉰다.


이럴 때 참 난감하다.

스타리아로 끌리는 음식점들을 무작정 돌아보고 또 다르게 봐둔 숯불구이냉면집 전화를 해보는데

주인장이 휴가 어쩔 수 없이 <웍웍> 전화번호 남기고 웨이팅.


한 팀자리 생기니 착석 미리 정해둔 메뉴 키오스크 눌러 주문 1) 광동식 탕수육 2) 야끼우동 3) 군만두

차 2대 끌고 나와 아버지 혼자 술 드시니 이왕이면 고량주

드시라 권해드렸는데 참소주 1병을 선택하셨다.


맛은 전파스 1) 해물 누룽지탕 2) 깐풍기 3) 멘보샤 4) 죽엽청주가 더 좋았으나 두 번째는 더 저렴하면서

푸짐했고 유명유투버 싸인이 추천해 주는 조합으로

잘 먹었다. (다음엔 제일 잘 나가는 '쟁반짜장'픽)


<

다음 풀천지카페 활동 중단 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풀천지삶의 결실을

나누는 동생.

집안에 동생이라도 컴을 잘 다루어 다행이다.


"우리가 잘 팔 자신은 있는데 물건이 안 들어와 힘들어요. 자꾸 손님을 뺏기지.

다른 일 알아봐야 하나 불안해요."

매대 진열하는 아주머니께 찾는 물건이 잘 안 보여

자꾸 여쭈어 보게 됨.


홈플러스가 어렵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이 정도 일 줄이야..

평소에 있던 매대에 빈자리가 많다.

그것들도 유통기한이 짧다.

(제때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일 것이리라.)


"손님 15분 뒤면 마감이니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9일 금요일 아버지친구분 6명 저녁초대 1차 장을

마지막손님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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