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원 인상예정 LPG/삼ㆍ바ㆍ콩/땅두릅 감기
0. 두백, 분홍, 자주감자 심음
(두백 5줄/분홍 4줄/자주 3줄=감자 총 12줄(2일))
점심을 먹으며 창밖을 보니 건너편 이웃 농부님 부부
감자 심고 있었다.
아저씨께서 감자 찍는 기구로 양팔을 벌려 검정비닐골에 찍으면 아주머니께서 허리춤에 천주머니를 메고 감자는 낸걸 하나씩 넣어주면 다시 아저씨께서 양팔을
오므려 흙속에 묻히게 하고 감자 심는 기구 옮기는
반복이다.
(나는 감자 심는 기구에 상토흙포대 두르고
오므려 폈다 용이하게 철사를 감아주어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고 서서 편하게 눈낸감자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불편은 필요를 만든다.)
아버지와 나도 오늘 다 해야 하는 일이기도 했다.
몇 년 전에 '수미감자' 껍질이 얇아 잘 터져 고생하는걸
보고 윗집 같은 시기 귀농한 김선연 삼촌께서
'두백'을 추천해 주셔서 씨감자 종자를 바꾸게 되었다.
썩는 감자율도 줄고 크기도 더 큰 데다 보관도 유리하여
판매하기 좋았는데 태생적 문제도 보였다.
신품종이어 그랬겠지만 토종인 자주ㆍ분홍감자완 달리
해마다 사서 심지 않으면 잘 안된다는 것과 때때로
속이 비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 토박이/귀농자 농부들은 '수미와 두백 장점을 합친 신품종'으로 갈아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엔 우리도 그리해야 될까?
고민되기도 하는데 올해 수확에 달렸다.
해마다 두백 옆에는 토종자주-분홍을 심어 왔는데
순서를 바꾸어 보고 기존 종자용으로 빼둔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걸로 눈내서 심어나갔다.
속살 자주색이 옅어지는 건 두백 때문인가?
의심과 분홍이 가운데 껴있으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속살 자줏빛 도는 것만 골랐기에 재작년부터 이어져온
"생으로 먹는 자주감자가 잘라보면 왜 하얐죠?"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한다.
1.1만 원 인상예정 LPG
이스라엘 미국과 이란전쟁 여파로 5월부터는
1만 원 올릴 것 같은데 오르기 전인 59,000원 ×2통
잘 구입했다.
구부엌 새 부엌 한동안 쓰겠지만 오른다는 이야기에
두통 더 달라하였다.
"빈통 2개 가지고 계신 것까지만 교환돼요.
더 사시려면 통값만 1개에 16만 원?인데 1만 원 아끼자고 그러실 필요까지 있을까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2. 삼겹살로 김치찌개 나 구워 먹는 조리법이 익숙해 편하긴 하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질린다.
(수육, 고추장주물럭도 있지만 더 필요해..)
다른 식재료도 마찬가지 2가지 신메뉴를 생각대로
만들어 점심ㆍ저녁 해결
1) 삼겹살 두루치기
삼겹살, 묵은지, 양파, 감자, 팽이버섯, 간장, 맛술, 생강청,
일반ㆍ청양초 고춧가루, 참치액젓, 표고가루, 바지락 콩나물육수~ 볼에 버무려 미리 제 두었다가 볶음
(가스토치도 이용해 불맛 흉내 냄)
2) 맑은 바지락 콩나물국
굵은소금 2 숟갈, 맛술 1 숟갈, 표고 1 숟갈 끓여 껍질바지락은 다시 통에 넣고 콩나물 넣고
끓이다 마무리로 칼칼 매콤 청양초 마무리
(바지락은 건져 속살만 빼내어 넣어 먹기 좋게 함)
=두 요리다 아버지와 동생이 맛있게 먹어주어
만든 보람을 느꼈다.
성공적인 신메뉴 추가다.
3. 요즘 밤낮기온이 심상치 않다.
춥고 더운 일교차가 정상적인 생육환경을 넘어섰다.
'땅두릅'이 생각보다 성장이 더디고 일부 냉 입은 곳도
있었다.
13. 월) 약초자생밭 농관원에서 샘플채취할 겸 검사 나오는데 보여주고 팔 것은 남겨두고 크고 실한 상품성 좋은 것을 먼저 해왔다.
('땅두릅 수확담당인 내가' 감자 심느라 동생이 올라갔다.
내일은 일찍 같이하여 주문 밀린 땅두릅택배 보내자고
동생이 부탁했다.)
~ 플래시 농법으로 감자를 마지다 심고 쌓인 설거지하고 밥 해 먹느라 무척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었다.
아침일로 남겨놓은 내 방에 부어둔 빨래더미와
설거지해 두고 동물먹이까지 서둘러 주어야겠다.
13. 월 점심은 외식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