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

내가 글을 쓰는 이유

by 자유미

10대부터 지금까지 두려움에 떨며 꿈만 꾸고 산 지난날들을 난 후회 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후회하지 말라고. 지금부터 잘하면 되고 잘 될 거라고.

니 선택이 옳았다고 누가 말해주길.


18살 때부터 지금까지 정확히 10년.

나는 아직도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나이가 많다거나

전문적으로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닌데 등 각종 핑계를 대며 쉽게 포기한다.

그리고 다시 하고 싶었던 일들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온다.


나는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즐거울 때, 아니 거의 어떤 감정이 들면 항상 글을 썼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 오던 습관이다.

중학교 때는 종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소설도 썼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즐거웠던 거 같다.


나는 내가 계속 늦었다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안 한 지금까지

두려움과 불안함, 무력감으로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목표도 꿈도 제쳐두고 다른 것들에 눈을 돌렸다.

잠깐의 즐거움, 쾌락.

근데 그 순간도, 그리고 후에도 단 한 번도 감정의 요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심장은 죽어 있었다. 항상.


잠깐 미친 척하고 꿈을 생각하면 다시 내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것도 잠시지만.


여러 가지 생각들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냥 그런 척하는 사람으로.


나는 지금까지 이런 생각들로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으려고 한다.

내가 나를 찾아야 비로소 내가 되고, 온전히 느끼고 내가 뭐든 선택할 수 있다.

지금부터 나의 매일의 기록들과 나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