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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명치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다.
새벽 2시쯤 잠들었나 싶다.
오늘 아침 위내시경 검사가 있었어서 얼른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아무 이상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받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궤양이라는 말을 들었다.
과한 영양제가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너무 공복에 각종 영양제를 다 넣고 비타민 c를 하루에 두 개씩이나 먹었으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 검사를 또 진행해서 약값 포함 12,9000원? 정도가 나왔다.
일주일 후에 검사 결과를 듣고 또 약을 타와야 한다.
치과 가서 치료도 오늘 하기로 해서 치과까지 가면 몇십만 원 깨지지 않을까 한다.
내 몸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배웠다.
아니다. 너무 챙기다가 이렇게 된 건가.
영양제 과다 섭취는 안 좋다는 것을 배운 날이었다.
요즘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은 ‘ 남 눈치 보지 않기’
삶이 훨씬 나에게로 집중된 거 같아서 좋다.
아직 확실한 변화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