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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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미

어제부터 명치가 정말 누가 쑤시고 뒤틀리듯이 아프고 숨을 못 쉬게 아팠다.

그래도 학원에서 티 낼 수 없었기에 화장실로 달려갔다.

몇 분 뒤 조금 괜찮아져서 헬스 하체랑 천국에 계단 30분 하고

두유 하나를 먹고 집에 와서 씻고 누웠는데

정말 명치 쪽 배가 뒤틀리고 쑤시고 정말 찢어질 듯이 아팠다.

’ 정말 큰일 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병원비, 응급실비 걱정이 앞섰다.


어제도 치과에서 3만 원 쓰고 다음에 또 몇십만 원 비용 발생할 거 생각하면

머리도 아픈데 저 병원비까지 들다니.


오늘 원래 평일에 하루 가는 알바를 가는 첫날인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느라 가지 못해서 잘렸다.

이렇게 작년부터 계속 스트레스받아가면서 걱정을 하고 있으니

배가 더 아파오는 듯했다.

명치면 위가 아픈 건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각을 전환하기로 했다.

뭐든 건강이 최고다. 아프니까 이 아픈 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난 지금까지 건강한 나의 신체와 두뇌를 가지고 매일 미래를 걱정하고 과거를 후회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며 살아왔다.


아프니까 지금까지의 나의 신체, 두뇌, 나에게 너무 고마웠다.

정말 나는 행복했던 거구나.

이걸 나에게 알려 주려고 내 몸이 나한테 신호를 보내고 있나 보다.

내일은 아침 일찍 위내시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물론 아무 이상 없겠지만 나도 이제 29살(만 27세)이나

멋지게 돈 내고 나를 먼저 챙기는 내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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