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개 영상, 요약으로만 읽고도 충분한 이유
경제 공부를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유튜브’입니다.
정보도 많고,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무료죠.
그런데 문제는 너무 길다는 겁니다.
30분 넘는 영상이 기본이고, 어떤 건 1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중요한 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고,
정작 보고 나면 기억나는 건 몇 문장뿐일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안 영상을 ‘켜두기만’ 했습니다.

경제 영상은 뉴스와 비슷합니다.
전체 맥락이 중요하지, 모든 문장을 기억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유튜브 영상은 전부 보기 전에 ‘요약부터’ 봅니다.
사용하는 도구는 라이브위키(LiveWiki)입니다.
참고로 라이브위키는 웹사이트(https://livewiki.com/ko)와 크롬 확장 프로그램(https://chromewebstore.google.com/?hl=ko)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만 붙여넣으면,
핵심 요약
타임라인
아티클
스크립트
순으로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가장 좋은 건 ‘아 이 영상은 내가 끝까지 볼 가치가 있겠다’라는 판단을
요약만으로 먼저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6월 부동산 전망’에 대한 영상을 본다고 할 때,
라이브위키 요약을 먼저 보면 주요 내용이 이렇게 정리됩니다.
우선 영상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3줄로 정리된 핵심요약이 있습니다.
물론 타임라인, 아티클까지 보면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되겠지만,
3줄이면 영상을 더 볼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충분하죠.
또 눈이 갔던 건 바로 오른쪽의 영상이었는데요,
영상을 재생하면서 요약을 보면 더욱 집중이 잘 되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0:00 –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대출 규제 강화 및 조정 지역 확대 가능성
0:21 –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선 영향
3:38 – 주요 정당 부동산 정책 방향 차이
다음은 타임라인 기능입니다.
정말 편한 기능이라고 생각했던 게,
우선 주요 주제마다 나눠 그 중에서도 제목은 볼드체로 표시해서
눈에 잘 들어왔고 동시에 타임 스탬프가 있어
보고 싶은 구간만 넘겨 보면서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통 유튜브는 넘기고 싶어도 어떤 내용이 어느 구간에 있을 지 몰라
넘기기 쉽지 않은데, 타임라인은 그 부분에 있어 강점을 발휘했습니다.
덤으로 요약을 제공해줌으로써 내용 습득은 물론이고요.
다음으로는 아티클입니다.
주요 문단마다 나눠 줄글로 표시한 요약인데요.
영상은 보기 귀찮지만, 영상 내용은 비교적 자세히 알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아티클은 그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제공해주고,
특히 하이라이트로 표시되어서 그런지 더욱 읽기 용이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밑에 '복사 기능'이 있어
만약 업무 혹은 과제 자료로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립트 기능입니다.
아마 요약 기능으로서는 앞의 세 가지 기능보다는 활용도가 덜하겠지만,
말 그대로 오디오를 텍스트로 변환한 거라
놓치기 싫은 내용이 있다면 스크립트만 빠르게 읽어도 충분히 빠른 시간 내로 내용 습득이 가능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스크립트 -> 아티클 -> 타임라인 -> 핵심요약 순으로
놓치기 싫은 내용이 있지만, 내용은 충분히 습득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순서라고 할까요.
이렇게 요약을 한 번 훑은 뒤
내가 관심 있는 구간만 집중해서 본다면,
30분 영상도 10분 안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엔 ‘영상 하나를 제대로 끝까지 봐야 공부했다’고 느꼈어요.
지금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핵심을 먼저 보고, 필요한 부분만 깊이 보는 것이
훨씬 지속 가능하고, 덜 피곤한 방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똑똑한 콘텐츠 소비 방식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경제 공부는 꾸준함이 가장 어렵습니다.
영상을 보는 것도, 기사를 읽는 것도 부담이 되는 날이 있죠.
그럴 때 도구 하나가 공부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줄 수 있다는 걸
저는 라이브위키를 통해 느꼈습니다.
다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계속 볼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니까요.
라이브위키 사용해 보기: https://livewiki.com/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