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친절하고싶다. 그냥 무작정 베푸는 yes맨이 아니라, 다양하게 시야를 돌려도 호구같지 않은 그런 지혜로운 친절함말이다.
길을 가다가 반대편에 어린 아이들이 있다거나, 버스에 어르신들이 앉을 자리가 없다거나 할 때 그저 일차원적인 친절이 아니라 되네이고 곱씹었을때도 저게 참 친절이구나 하는 행동이나 가치관을 품고 사는 사람이 되고싶다.
가족들은 나는 너무 착하고 친절해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나갈까 걱정된다고 말한다. 나는 착하지도 않고 친절하지도 않다. 어렸을적 부터 몸이 왜소해서 생긴 사회적 페르소나일뿐이다. 그리고 나에게 하나뿐인 형보다 잘 할 수 있는게 친절한 것. 밖에 없어서 부모님께 칭찬받으려고 한 것이지, 나의 본질은 어두운 것 같다.
그렇기에 점점 나의 본질을 억누르는 것이 쉽지가 않아진다. 끝없는 좌절을 맛보고 그 속에서 우울함과 절망감으로 한걸음 한걸음 걷는다. 그 걸음들은 쌓이고 쌓여서 친구라는 관계를 놓게 만들었고, 성공이라는 꿈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고, 삶이라는 기쁨이 무겁게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밝음의 대명사였던 나 자신은 의기소침의 정석이 되었다.
대화를 하는게 어렵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게 힘들어졌다.
기질, mbti, 각종 심리적 요인들… 이러한 것들을 뛰어넘는 나를 구속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그렇기에 나는 자유를 더 갈망하게 되었다. 육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고싶은 마음을 더 갈망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다. 마치 에너지 총량의 법칙처럼 나를 구속했던 그 끔찍한 것을 내가 짊어지지 않고 도망가버리면 다른 이들에게 내가 느끼는 고통이 간다는 것을,
그렇기에 ‘힘들지만 이겨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힘듦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꽁꽁 싸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혹은 신 혹은 사물에게라도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아무 이유없이 힘든 날이 있었어, 그 날의 하늘이 유독 아름다워서 기억이 나네… 나는 기도했어 지금 마음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다고 말이야 하지만 아무런 답을 주시지 않았어, 대신 갑자기 친형이 떠오르는거야, 그래서 형한테 전화를 했지, 그랬더니 형이 ‘무슨 일 있어?‘라고 말하니 갑자기 잠겨있던 감정의 자물쇠가 풀려버렸지뭐야.
그래서 나는 형에게 나의 모든 상황을 얘기하고 , 사실 그 뒤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엄마가 내 침대 옆에 있는 간이침대에 누워계시는데 진짜 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의 삶의 원동력을 찾기를 원해. 힘든 일 있으면 말해줘, 너의 종교, 가치관 등을 떠나서 진심으로 너를 위해 기도해줄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너의 속도로 너의 걸음으로 나아가길…!! 오늘 하루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