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대로여도 괜찮아요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내일은 달라질 거야.”
“조금만 지나면 나아질 거야.”
하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않아요.
어제 야식을 먹고 후회했는데,
오늘도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자리에 앉아 똑같이 손이 가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어요.
“내일부터는 안 그래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내일도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 있죠.
그럴 때면 실망감이 더 커집니다.
“나는 왜 변하지 못하지?”
“다른 사람들은 잘 해내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스스로를 더 심하게 몰아붙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곧 내 전부는 아니에요.
내가 오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시도가 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먹고 후회하는 순간도,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순간도
사실은 내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어요.
내일이 오늘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일이 달라지지 않아도
오늘의 나를 미워하지 않는 거예요.
열 번을 넘게 흔들려도,
그다음에 다시 마음을 잡을 기회는 계속 찾아와요.
오늘이 기대만큼 다르지 않아도,
내일이 지금과 같아도 괜찮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의미 있고,
그 자체로 괜찮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