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벌써 밤이에요

by 살쪄도괜찮조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항상 비슷해요.
가방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으면
하루가 그냥 훅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늘 뭐 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시계를 보면 벌써 저녁이고,
밥 먹고 나면 금세 밤이에요.

몸은 피곤한데 막상 누워도 잠이 잘 안 와요.
눈을 감아도 생각이 계속 이어져요.
내일 해야 할 일, 못 끝낸 일,
괜히 신경 쓰였던 말 같은 것들요.

그냥 멍하니 누워 있다 보면
시간이 또 흘러가고,
하루가 다시 끝나버려요.

오늘도 별일 없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도 내일은 조금 나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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